용남초등학교(교장 김성은)는 지난달 10월 24일 둘(2)이서 사(4)과하는 날이라는 의미의 기존 사과 데이를 이용해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화해와 소통의 장으로 삼고자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사과한 데이” 주간을 마련했다.

행사 시작 전, 또래 상담반 학생들이 홍보전단지를 만들어 학교 곳곳에 붙여 행사를 홍보하고 중앙현관에 인조 사과나무와 벽면에 줄을 걸어 사과엽서를 걸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했다. 또한 자칫 장난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사전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행사의 참된 의미를 학생들에게 전하며 진정한 사과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날 주간에 참여한 1, 2학년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삐뚤빼뚤한 글씨로 친구에게 미안했던 일을 엽서로 써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정성껏 줄에 매다는 귀여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사과엽서를 더 요구하며 더 쓰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이 나와 준비된 엽서가 모자라는 아쉬움을 가지는 학생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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