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최일선에 있는 통영의 상공인들이 오랜 절망의 나락을 벗어나 내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만난 듯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이상석)는 지난 19일 죽림 해피데이웨딩홀에서 2019년 상공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배윤주 통영시의회 부의장, 정동영 도의원, 김해철 통영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통영상의 회원 및 회원사 모범근로자 등 3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은 “올 한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엄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경제여건이 더 험난했다는 것이다. 이상석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일본과의 관계악화, 순조롭지 않았던 대북관계 등이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상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조선업은 중국을 넘어서 누계 수주량이 40%를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이고, 고부가선박인 LNG선박의 수주는 압도적”이라며 “성동조선해양 정상화의 첫발을 땐 것과 안정공단 가스발전소 건립은 지역경제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영상공회의소가 분주하게 보낸 지난 1년도 소개했다. 이상석 회장은 통영시 관계자 및 국회의원과의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 도시재생 추진간담회, 지역주민 대상 경제강연회, 통영고용포럼 주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와 지역수산물 판매프로모션, 베트남 상공회의소 방문 등을 꼽으며 “밝아오는 경자년 새해에는 올해의 외형적 사업 외에 통영상의의 내실을 강화하는 사업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세계적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그 와중에도 취업률, 고용률, 실업률위 전반적인 개선,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지역 특별지정의 연장 등의 긍정적인 징후도 소개했다. 강석주 시장은 “지난 6월 (주)퍼쉬, 지난 10월 (주)DHI와의 투자협약으로 1000명이 넘는 고용효과르 기대한다”며 “성동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으로써 안정공단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시장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공인 여러분께서도 도전을 계속하고, 시장을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

-시상자-

-통영시장상 : 김영훈 대리((주)금명), 권대현 주임(탑마트 통영점)

-국회의원상 : 김영순 사원(뉴월드마트), 이종민 팀장(동원관광개발)

-고용노동부 : 통영지청장상 구민재 차장(덕광중공업)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 박준현 주임(탑마트 고성점)

-우수 회원사 : 유일산기(유금범 대표)

-모범상공인상 : 삼광기업(김도연 대표)

-여성상공인상 : 맑은고기(서윤옥 대표)

-통영상의회장상 : 박호준 계장(통영농협), 정연봉 상무(백제홍 회계사무소), 황소영 교사(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최지훈 대리(한려레미콘), 이미자 대리(동백관광), 임상용 사원(통영종합버스터미널), 김경민 사원(통영서울병원), 정석현 주임(탑마트 죽림점), 문성용 부장(아쿠아넷), 엄태진 사원(서울보증보험), 박성현 주임(통발수협), 천준석 주방장(향토집), 김정수 팀장(동원관광개발), 이창호 계장(금성냉장), 최성우 기능검증원(신세계자동차학원), 신성철 주임(멸치수협), 강정훈 과장(안정국가산단 공공시설관리조합), 설영덕 반장(DK엔지니어링), 정윤정 대리(덕광기업), 황종권 부장(원비유통), 정민진 과장(태일전기공사), 홍찬식 사원(통영관광개발공사), 한진규 대리(동원관광개발), 이종복 소장(진명건설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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