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축하하는 50여척 어선의 해상 퍼레이드와 함께 견내량 돌미역 채취가 지난 6일 본격 시작됐다.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은 틀잇대라는 전통어구를 이용해 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조업방식으로 600년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견내량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의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6일 제8호 국가 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통영시와 거제시 사이의 좁은 해역인 견내량은 햇볕 투과량이 많고 빠른 물살로 인해 수질이 깨끗하고 미역이 자라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수확되는 자연산 돌미역은 자연 일광과 해풍을 이용 건조시키는 자연친화적 웰빙 식품으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고 난중일기에도 수록될 정도로 최상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자해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의 보전 및 생육환경 개선 등 기술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아쉬운 점은 남부내륙KTX의 거제방면 노선이 이 해역을 교량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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