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다의 고장 통영은 수산업의 메카로 대한민국 수산물의 6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굴, 멍게, 멸치 그리고 양식어종의 생산량은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노성진 통영라베르호텔 대표
노성진 통영라베르호텔 대표

이렇듯 통영의 먹거리인 수산자원의 풍족을 가져오는 바다!! 특히 통영의 바다는 예로부터 인정받아 왔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시절 오카야마의 어민들이 이주해서 터를 잡아 어업을 영위하고 풍족한 수산물의 생산과 활발한 교류로 인한 금전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외지인, 특히 문화인들이 정착하여 문화 예술 또한 꽃을 피우게 되는 역사, 문화적인 도시였던 것이다.

이 모든 터전의 시발점인 바다는 우리 통영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장점이자 우리의 자산인 것이다. 이러한 소중한 자원인 바다, 이 바다로 통영 관광을 이야기 하려한다! 예로부터 생산에 집중되어 있는 소중한 바다를 장려하면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바다로 그 이용 가치를 넓혀 나아가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현재 전 인류는 코로나 19로 관광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가 어느 순간에 우리 삶에 자리 잡혀간다면 앞으로의 관광 방향은 거리두기와 방역에 염두 하여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소중한 바다의 자원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이야기지만, 2019년도 경상남도 도지사배 요트대회가 통영에서 열리게 되었다. 해양 수산부에서 권장하는 사업 중 하나인 역 마리나 사업(각 섬에 요트 계류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홍보와 어업인과 레저인들의 공생을 위한 사업계획으로 통영 도남항에서 출발하여 매물도 항으로 가는 코스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매물도 어촌계에서는 반신반의 하는 심정으로 맞이하였지만, 선수들과 가족들 약 100여명이 모여 함께한 물량장에서 뒷풀이,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로 계속 대회를 유치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요트인들과 가족들에게서의 섬 홍보효과로 아직 까지도 그곳을 찾는 요트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 통영이 정말 좋은 곳이고 어느 도시보다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 수 있었다.

최근에는 제트스키와 윈드서핑 또한 많은 동호인들이 찾고, 배우고 체험 하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조건을 적극 활용하여 레저 활동의 메카로 만들 수있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통영은 디지털파크 디피랑으로 인하여 코로나 19의 악조건 속에서도 예전 통영 관광객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다른 지역 보단 특수 효과를 누리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통영시의 큰 쾌거이다. 하지만, 많은 지역에서 이를 벤치 마킹하기위해 찾아오고 있다. 예산이 많은 도시, 접근성이 좋은 도시에서 개발 하였을 때 통영이 잊혀 질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그 예로 최근 경남최초라는 통영스카이라인 루지도 현재 많은 관광도시에서 개발 운영되며, 조만간 기장에는 세계 최장 길이의 루지 시설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통영의 자랑인 미륵산 케이블카. 이 또한 많은 지역들에서의 개발로(최장거리 혹은 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통영을 찾는 사람이 현저히 줄은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탕으로 통영의 관광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막연히 우리의 자연이 아름답고 먹거리가 많으니 많이들 오시라 하는 것보다 확실한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어떨까한다. 우리 통영의 관광은 소위 말해서 “니팔 니가 흔들고 내팔 내가 흔든다”로 볼 수 있다.

숙박, 음식점, 관광코스, 체험코스, 시장, 카페...등 통영 톨게이트를 들어섬과 동시에 어디를 가든 포인트가 적립되어 관광객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모든 관광 종사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통영이 불친절하다’는 꼬리표를 잘라내어 통영 톨게이트를 나갈 때는 통영의 감동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통영 자체가 [거대 관광공룡]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아름답고 화려한 바다에서의 체험관광, 집약적 도시구조로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좋은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에서의 먹거리,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과거로의 여행과 문화적 소양을 풍부하게 가질 수 있는 역사 문화 도시!! 이러한 환경을 편안하고 감동있게 누릴 수 있는 시스템, 이러한 자원들과 시스템으로 앞으로의 통영 관광산업이 단순히 보는 것을 떠나 체험하고 배우고 머무르고 힐링하며 감동을 얻어가는 내 고향 통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필자의 의견을 마무리 하려한다

물론 반론을 재기하고 동의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나열하였고 이는 통영에서 나고 자라고 통영을 위해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시민들 중의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으로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본 기고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본 기고문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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