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분류는 노화와 폐경이 된 여성에서 발생하는 1차성 골다공증과 스테로이드, 항암제, 항경련제 같은 약물에 의한 것과 당뇨병, 쿠싱 증후군, 부갑상선샘 항진증, 성호르몬의 결핍 같은 내분비 질환, 위절제술, 류마티스, 만성 신부전, 만성 폐색성 폐질환, 암, 장기 이식, 장기간의 활동저하, 만성 음주, 흡연 등의 의한 2차성 골다공증이 있다.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원장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원장

증상은 통상 골절로 나타나며, 대퇴골 골절, 척추골절 등이 있고, 나이가 들어 나타나면 사망률의 증가가 동반된다. 재골절의 빈도가 2배에서 10배 정도이고, 고령일수록, 여성, 적은 체질량 지수 가족력, 류마티스, 과음, 흡연,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고 위험군이다.

진단방법은 대표적인 것이 골밀도 검사이고, 65세 이상의 여자, 70세 이상의 남자가 검사 대상이며,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골밀도 상에서 건강한 젊은 사람과 대비한 표준편차(T- SCORE)가 –2.5 이하이면 진단이 된다.

예방은 칼슘의 섭취와 비타민 D의 섭취, 운동, 식이조절, 금연, 금주, 낙상 방지 등이다. 칼슘의 섭취는 하루 네 마리 정도의 중간 멸치, 두부 1/5모, 계란 1개, 우유 1컵, 물미역, 고등어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물질로, 햇빛을 쬐는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나 노인은 하루 800-1,000 IU의 비타민 D를 주사(3개월에 1회), 혹은 약으로 복용하길 권유한다. 운동은 근육에 대한 효과로 뼈의 생성을 촉진하고, 하루 30-60분 이상, 주당 3-5일이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로, 골 흡수를 억제하는 여성 호르몬, 비수포스네이트, 칼시토닌, 데노수맵, 기타로는 활성 비타민 D, 비타민 K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골다공증은 평소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으로 동아리 등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평소의 걷기 습관, 특히 10 cm이상의 보폭을 늘려서 팔을 힘있게 흔들며 걷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고, 삶의 질과, 대사성 질환,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분명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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