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 통영대회가 지난 16일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결승 경기를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날 결승 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하나원큐를 71대6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개막전 당일날 출전선수 중에서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통영시의 발 빠른 대처,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진행, 전원 음성판정 확인 후 늦은 개막전 시작 등 에피소드가 많은 대회였다. 하지만 이후 모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결승전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통영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와 올해 초 개최된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등 각종 전국규모 행사를 치르면서 안전하고 신속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통영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프로팀이 늘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다큐멘터리 3일 방송제작 팀이 이번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소재로 촬영해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다큐멘터리 3일 촬영 분은 오는 8월 8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 주관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한국여자 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업적을 기리며 국내 여자농구 교류의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는 원주DB프로미 남자 프로농구팀이 통영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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