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은 병명이 아니고 증상에 해당된다.

요추의 4, 5번 척추신경과 천추 1번의 척추신경이 합쳐진 신경 다발을 통상 좌골신경이라 부른다. 좌골신경의 포획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이 좌골신경통을 만든다. 좌골신경은 요추 4, 5, 천추 1번의 신경이 추간공을 나와서 신경 다발이 되어 엉치를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사이를 지난다. 따라서 여러 부위에서 포획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하다.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원장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원장

먼저 요추 4, 5번의 추간공 부근에서 디스크가 생겨 신경이 눌러진 경우에는 요추의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이 생길 것이다. 또한, 이 요추부위에 어떠한 이유로 추간공 협착증이 있으면, 간헐적 보행을 동반한 좌골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다.

좌골신경은 엉치에서 나와 엉덩이 근육의 가장 아래를 지나가는데, 좌 엉덩이의 이상근이 바로 위에 위한다. 따라서 이상근의 단축에 의해 좌골신경이 포획될 수 있다. 이 경우를 이상근 증후군이라고 한다.

치료는 원인 따라 다를 것이다. 디스크로 인한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호전이 없고, 지속적이며,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이라면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근 증후군이 원인이라면 이상근에 대한 TPI 등이 치료에 해당되겠지만, 무엇보다 이상근 증후군을 유발한 원인에 대해서 찾아보아야 한다. 단순히 근육이 뭉친 질환은 반드시 원인이 있다. 잘못된 자세, 몸의 균형이 흩어진 상태, 잘못된 사용, 과다 사용, 운동 등으로 인한 부상 등등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TPI로 근육을 풀어준다고 해서 치료가 되지 않는다. 원인을 찾아 교정하거나 해소하고, 안정을 취하며, 뭉쳐진 근육을 풀기 위해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 한번 뭉쳐서 통증을 만들었던 근육은 쉽사리 재발한다. 지속적인 운동과 관리, 치료가 필요하다.

 ※이 칼럼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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