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기대주 3학년 최시원 학생, 돌려차기 주특기로 은메달 수상

 

동원중학교 태권도부가 지난 20~22일 총 3일 동안 열린 제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당초 9월 27일에 열려 오는 10월 1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진행 도중 참가 선수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전면 취소 되었었다.

그로부터 한 달 여 간의 시간이 흐른 뒤 열린 대회에서 동원중학교의 태권도부 학생들은 그간의 노력을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로 보상받을 수 있었다.

빛나는 은메달의 주인공은 3학년 최시원 학생 선수다. 돌려차기가 주특기인 최시원 학생은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여 올해만 해도 금, 은 두 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승리에 대한 집념으로 더우나 추우나 훈련에 매진한 최시원 학생 선수는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서든매치까지 가는 끝에 날카로운 돌려차기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리고 끝내 목에 은메달을 걸게 된 최시원 학생 선수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최시원 학생 선수 외에도 3학년 안성휘 학생 선수는 8강에 진출하였고 3학년 고주한 학생 선수 역시 16강에 진출하여 그들을 따라올 1, 2학년 후배들에게 더 높은 곳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동원중학교 태권도부 학생들에겐 늘 그 곁을 지키며 지도해주시는 든든한 감독, 코치선생님들이 계신 것도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특히나 그들의 훈련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풍해문화재단의 도움이 컸다.

풍해문화재단은 이철성 박사의 고향인 통영의 문화 및 교육의 번창과 사랑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풍요롭고 넉넉한 통영의 바다를 따 풍해라고 지은 만큼 곳곳에서 통영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동원중학교의 태권도부 역시 500만원을 지원받아 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여 조금 더 윤택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학생 선수들은 그들을 돕는 수많은 사람들과 학생 개개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매해 매 순간마다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들이 딛는 발자국에 어린 굵은 땀방울이 언젠가 더욱 크나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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