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막을 내린 (목) 윤덕주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엘리트 남자부는 부산 성남초(교장 정경순. 감독 김선규)가, 엘리트 여자부는 성남 수정초(교장 홍순자. 감독 이형섭)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클럽부는 아산 삼성 썬더스(감독 장도환)와 현대모비스 유소년팀(감독 송태균)이 우승했다.

통영체육관 및 동원고·충렬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부, 클럽부를 포함 61개 팀 9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엘리트 여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성남시 수정초등학교는 광주광역시 방림초등학교를 36-34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엘리트 남자부 결승에서는 부산광역시 성남초등학교가 수원시 매산초등학교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7-26, 1점 차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남자부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고 윤덕주 여사 유가족, 강석주 통영시장을 비롯해 한국초등농구연맹, 통영시체육회, 통영시농구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개인상 및 단체상을 시상했다. 개인 우수상은 방림초 임세운 선수와 매산초등학교 민승빈 선수가, 개인 최우수상은 수정초 이다온 선수와 성남초 이석재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수정초 이형섭 감독과 이미정 코치, 성남초 김선규 감독과 허진성 코치가 수상했다.

통영시와 통영시 농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수 및 관계자 모두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객은 사전 PCR검사 음성자 또는 백신접종 완료자인 학부모 20명으로 한정하여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금년 초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는 고 윤덕주여사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3일에는 방열 전 대한농구협회장 및 박한 전 대한농구연맹회장을 비롯하여 한국 농구계의 원로들과 윤덕주 여사의 유족 및 관계자 등이 윤덕주 여사의 산양읍 묘소를 방문, 여사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대회를 통영에서 개최하게끔 지원해 준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만큼 전국의 농구 꿈나무들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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