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량도, 2021년 한산도에 이어 3년째 섬 생태계 정화활동 펼쳐

지난 20일 토요일, 벽방초등학교(교장 이종국) G.C.O 환경동아리는 비진도 외항마을 인근 해양생태계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섬 생태계 정화활동에는 벽방초등학교 이종국 교장, GCO 환경동아리 학생 20여명, 곽종훈 지도교사와 함께 졸업한 선배 환경동아리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9시 배를 통해 비진도에 입도, 외항마을 선착장부터 해수욕장 끝단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서는 일회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10포대가량 수거할 수 있었으며, 체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채취 활동도 진행하였다.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통영지역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즐길 수 있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록 지구를 위한 기후위기 OUT!” 이라는 뜻을 담은 벽방초 G.C.O 환경동아리는 이번 활동 외에도 햇빛설거지를 통한 재활용률 높이기, 미생물 배양을 통한 수질 개선 활동, 스마트팜을 활용한 작물 재배 등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들에 3년째 앞장서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벽방초등학교 졸업생 양형지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열심히 활동했던 환경동아리의 추억이 생각나 행복한 하루였다. 비진도에 처음 와보았는데 유리조각, 담배꽁초 등 위험한 해양쓰레기가 많아 걱정되는 마음도 들었다.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앞장서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 이종국 벽방초등학교장은 “덥고 습한 날씨에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뜻깊은 활동에 앞장서고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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