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에서 통영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에서 통영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지난 26~29일 양산시 일원, 통영시 28개 종목에 선수단 616명 출전

야구·우슈 종합 2위 최고, 첫 정식종목 족구 3위 결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는 뜻의 신조어다. 도민체전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통영시 선수단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

통영시는 인구가 적다보니 우리보다 인구가 적게는 2배, 많이는 5배가 넘는 큰 도시들을 당할 재간이 없다. 그나마 우리와 비슷하거나 적은 인구규모의 도시 선수들과 토너먼트 초반에 맞상대할 경우, 금메달·은메달은 힘들더라도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만 할 뿐이다.

대부분 종목이 리그전이 아닌 8강 토너먼트부터 진행되기 때문. 정말 대진 운이 좋아서 초반에 거제·밀양·사천 팀을 만나서 한 경기만 이기면 곧장 4강인데, 열정과 행운이 아우러져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은메달이 보장된다.

그러니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도 크게 실망과 원망은 잠시 접어두자. 통영만큼 스포츠에 열정적인 곳도 드물거니와, 문화예술인만큼 많은 스포츠스타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니까. 더구나 내년엔 통영이 경남도민체전 개최지가 아닌가? 경남도민체전 출전한 통영시 선수단의 뜨거운 나흘간 발자취를 훑어봤다. <편집자 註>

 

출정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천영기 통영시장(좌)과 김미옥 의장(우)
출정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천영기 통영시장(좌)과 김미옥 의장(우)
개막식 임원만찬에는 정점식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천영기 시장의 격려사
개막식 임원만찬에는 정점식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천영기 시장의 격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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