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예술가들과 만나는 과거 시간여행 떠나다

통영 충렬초등학교(교장 권복주)의 뮤지컬반이 지난 21일 오후 2시,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충렬초등학교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 경상남도교육청, 통영교육지원청, 통영시청의 문화예술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충렬초등학교의 2~6학년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통영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단체 ‘극단 벅수골’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뮤지컬반을 운영하고 있다.

충렬초 창작뮤지컬 ‘분홍 고래’는 현재의 아이들이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만나는 신기한 과거 시간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충렬초등학교의 어느 날, 마치 1945년에서 빠져나온 소설가 같은 분위기의 신비로운 연극 선생님이 오시게 되고, 연극수업 도중 창 밖에서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듣게 되며, 과거 통영 거리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뮤지컬 총 연출을 담당한 극단 벅수골의 제상아 국장은 “충렬초 아이들이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고, 뮤지컬로 표현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반의 4학년 A학생은 “뮤지컬을 할 때마다 너무 즐겁습니다. 마치 내가 새로운 세계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입니다. 실제 공연은 너무 떨렸지만 매우 즐거웠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충렬초 뮤지컬반은 충렬초만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빛날 충렬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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