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애환 속에 세월의 흐름에 맞춰진 그의 인생 이야기가 진솔하게 들려진다

조혜자 시인의 첫시집 ‘웃었다 비들기때문에’

계간 ‘문학시대’ 2020년 봄호(통권 제131호), 124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조혜자 시인의 첫시집 ‘웃었다 비둘기때문에’가 출간됐다.

총 5부로 구성된 ‘웃었다 비둘기때문에’ 첫시집에는 100여 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

13살 되던 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보고 글 쓰고 싶은 꿈을 키우게 되었다는 조혜자 시인은 인생 역경 고통의 굴레에 갇혀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조 시인은 좌절하지 않고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극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고통을 털어내기 위한 나름의 방식으로 글을 쓰는 일을 택했다.

‘웃었다 비둘기 때문에’ 시집을 들춰보면 조 시인의 삶의 애환 속에서 세월의 흐름에 맞춰진 그의 인생 이야기가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직감한다.
세상을 품어주는 시인의 따스한  가족애가 그렇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아낸 이야기가 그러하다. 

여기에 자연의 뭇소재를 끼고 엮어가는 감수성 터지는 싯귀는 평범함을 너머 비범함까지 보인다.

조혜자 시인은 통영에서 태어나 유영초등학교와 통영여중을 졸업하고 한양여고 진학을 위해 서울로 이사했다.

2016년 길고 험했던 타향살이를 청산하고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조 시인은 현재의 낚시할인마트(경남 통영시 도남로 288)에 터전을 잡고 고향에서의 새 삶을 살아가며 평생 숙원이었던 글쓰기에 전념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2020년 봄호 《문학시대_통권 제131호》에 <울타리 > 외 9편의 인생 시를 풀어내게 했고, 마침내 124회 신인문학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시인으로 등단 했다.

이번 조혜자 시인의 첫시집 ‘웃었다 비둘기때문에’ 출간은 그가 그토록 꿈꿔 왔던 오랜 소망이었다. 그래서일까 조 시인이 ‘웃었다 비둘기 때문에’ 첫시집을 들어 얘기를 나눌 때면 환한 얼굴에 그려지는 천진스러운 미소가 한없이 맑고 밝게만 느껴진다.

조혜자(시인)

조혜자(시인) : 통영에서 출생, 호 선연(宣蓮), 2020년 봄호 《문학시대》(통권 제131호》에 시 <울타리 > 외 9편으로 신인상 당선(등단), 사) 한국문인협회 · 사) 경상남도문인협회 · 사)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 ·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UPLIKC) · 무크지《0과1의 빛살> 회원으로 활동.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