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임 최정우 동창회장 “내년 50명 이상 참여기수에 150만원 포상”

하늘은 맑았고, 구름은 높았다. 동원고 동문들의 마음도 오랜만에 맑고 높고 즐거웠다. 지난달 30일 동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동원고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및 제45회 기별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임하는 최윤기 동창회장(27기), 취임하는 최정우 동창회장(30기), 총동창회 전임 회장단 및 고문단, 장복만 학교법인 동원재단 이사장,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장, 이인규 동원고 교장, 배문숙 동원중 교장 외 다수 통영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졸업기수로 30기부터 43기 사이 10여개 기수동문 200여 명도 참석해 오랜만에 친구·선후배들을 만나 축구, 배구, 족구,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임 최정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함이 많은 제가 중책을 맡게 됐다. 무겁고도 영광스러운 자리, 부족하지만 총동문회 발전과 단합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22대 총동문회 발전방향으로 첫째 동문들의 참여와 화합을 우선해 기수별, 지역별, 직능별 동문회에 적극 참여 독려할 것, 둘째 동문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뿌리를 내릴 것”d,f 약속했다. 그는 실천 첫 걸음으로 “총동문회는 정치와 거리를 둬야 하며, 저 역시 절대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윤기 이임회장은 “회장 취임한지 어언 6년, 벌써 물려줬어야 할 자리를 코로나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든든한 최정우 회장이 총동창회를 이끌어 가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행사에서 1부 족구는 우승 33기(MVP 최진석), 준우승 30기, 2부 축구는 우승 37기(MVP 김욱열), 준우승 43기, 1부 배구는 우승 33기(MVP 임우창), 준우승 32기, 2부 배구는 우승 43기(MVP 김정우), 준우승 40기, 윷놀이는 우승 30기, 준우승 37기, 응원상(40기), 화합상(32기), 최다동문참상은 1등(43기), 2등(37기), 3등(33기)을 차지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이날 즉석에서 “내년 50명 이상 참석하는 기수에는 150만원을 지급할 것, 50명 이상 참여기수가 몇 개라도 상관 않겠다”고 선언해 동문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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