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 선거 ‘자천타천’ 출마설 극구 부인, 現안휘준 회장 단독출마 가닥

지역정가에서 무성했던 통영시체육회장 출마설에 대해 당사자인 최수천 통영시골프협회 고문이 이를 극구 부인했다. 이에 따라 내달 22일 치러질 제2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는 현 안휘준 회장 단독출마로 가닥 잡히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에 최수천 고문이 통영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혹은 천영기 통영시장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천시장의 천거를 받았다는 말이 떠돌았고, 또 혹은 이미 안휘준 현 회장과 최수천 고문이 만나서 이에 대해 의견교환을 끝냈다는 말도 떠돌았다.

하지만 지난 6일 산양읍민 어울림한마당 체육대회에 참석한 최수천 고문에게 본지 취재기자가 시중에 떠도는 출마설에 대해 질문하자 최고문은 “그럴 일이 없다.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여운을 전혀 남기지 않는 단호한 어조에 본지 기자는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지도 못할 정도였다.

최수천 고문은 통영시골프협회장을 역임한 뒤 협회고문을 줄곧 맡고 있고, 통영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도 있으며, 현재도 통영시 광도면에서 인도어골프연습장인 통영더베이골프클럽 경영하는 등 체육계와 완전히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법무부 청소년범죄 예방위원 통영지역협의회 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통영지역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주로 법무부 관련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덕분에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지냈던 현 정점식 국회의원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수천 고문이 출마설을 전면부인 함으로써 제2대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안휘준 현 회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해지고 있다. 안휘준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 10일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정석현 후보, 최윤기 후보를 누르고 과반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바 있다. 초대 회장은 임기 3년이지만, 2대부터는 임기 4년이 적용된다.

제2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일정은 이렇다. 우선 오는 15일 오후2시 통영시선관위에서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12월 11일~12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고, 13일부터 22일까지 선거기간이며, 22일 대의원 투표를 통해 당선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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