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시절의 복식과 통영오광대 탈,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 주관

극단 벅수골(통영)이 이탈리아 인비지비레 페스티벌[IN-VISIBILE Festival : IN-현실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참여한다.

이탈리아 “인비지비레 페스티벌[IN-VISIBILE Festival : IN-현실축제]”은 이탈리아 트렌토지역의 Compagnia dei Giovani(지오바니협회)에서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에는 공식초청작 6개팀과 워크숍 6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인비지비레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북부, 중부 및 남부에서 연극 문화 우수성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호출을 통해 선택된 3개의 "IN" 현실을 선보이며 이들은 국제 게스트 회사, 다문화 행사장 및 주최자와 함께 공연, 토론, 워크샵 및 주제별 통찰력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이를 통해 유럽에서 국제적으로 지평을 확장하려고 한다.

극단 벅수골은 인비지비레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3가지 섹션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은 탈과 가면 문화교류(Mask to mask)를 11월17일 오후 9시에 문화박물관(Museo degli Usi e Costumi della Gente Trentina)에서 알프스(트렌티노), 지중해(사르데냐), 동양(한국 통영)의 전통 탈과 탈의 대한 이야기를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연다.

두 번째 섹션은 퓨전 사랑소리나다(Fruscio d’amore) 공연이 11월18일 오후 8시30분에 트렌토 산마르코 극장(Teatro San Marco via San Bernardino, 8 – Trento) 무대에 올려진다.

공식 참가작 <퓨전 사랑, 소리나다> 는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넌버블 씨어터 형식으로 공허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동원하여 의성어, 의태어로부터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다. 해당공연은 이전에 홍콩,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이탈리아 올리베토시트라에서 공연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11월 19일, 세 번째 섹션은 통영 극단 벅수골의 프로그램들이 주가 되어 진행된다.

이날 벅수골은 통제영 시절의 복식과 통영오광대 탈,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를 주관하며 한국전통무용 산조(이경림) 공연과 워크숍, 그리고 퓨전사랑소리나다에 가미된 통영오광대 제4과장 농창탈 장면에 대한 워크숍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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