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통영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김태곤)이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쉼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통영시민 및 통영 방문 관광객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파랑길 29코스를 따라 걷는 “순풍순풍 함께 걸어요”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대운동장에서 지역의 대표 청소년 댄스팀 제이킹덤의 식전공연 및 몸풀기 체조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도착지인 남파랑쉼터 통영(해양소년단 거북선캠프)에서는 유명 아코디언 연주자의 공연과 벨루가 어쿠스틱 밴드의 축하 공연 및 경품추첨과 폐회식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출발지(경상대학교)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8대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보건소, CPR봉사대, 안전요원 20여명 등 단체 및 협력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단 한 건의 부상자도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걷기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 김태곤 연맹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하여 남파랑길 29코스 쉼터 방문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통영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드리고, 쉼터를 잘 조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리아둘레길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오랜시간 동안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우리 아이와 함께 걷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산책길 중간에 쉼터도 마련되었으니 자녀와 함께 걷는 여행을 앞으로도 종종 즐겨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이란 이미 조성된 걷기 여행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외곽(동해안·남해안·서해안·DMZ 비무장지대 지역) 전체를 코스로 하여 사람·자연·문화를 만나는 걷기 여행길이며 통영에는 29코스를 비롯하여 14·15·28·30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