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서정귀 선생의 미망인이자, 우리나라 여자농구계 대모(代母)라 불리는 윤덕주 여사를 기리는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가 통영에서 개막했다.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농구대회가 지난 18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렸다.

엘리트부 경기는 통영체육관과 통영중체육관에서, 클럽부 경기는 동원고체육관에서 각각 펼쳐지고 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농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농구계의 어머니 故윤덕주 여사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열리며, 통영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통영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회식을 생략했으나 올해는 일상 회복과 함께 성대한 개회식도 함께 열렸다. 개회식 이후 대회 관계자 및 한국 농구계의 원로들은 통영시 산양읍에 소재한 故윤덕주 선생님의 묘소를 방문해 참배하며 대모의 뜻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난 달 KBL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새롭게 떠오르는 농구 메카의 도시 통영에서 어엿한 초등학교 전국 대표선수들이 어떤 멋진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며 “이번 대회가 전국의 농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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