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벽방산 만화방초, 가을정취 만끽하며 즐거운 공연과 수익금 기탁

‘통영·고성 통합의 미래를 연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1월 정식 출범한 통고플러스 행복나눔예술단(단장 전공식)이 지난 27일 오후, 가을 끝자락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 벽방산 만화방초(고성군 거류면 은황길 82-91) 잔디정원에서 ‘연말 이웃돕기 자선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통·고플러스 행복나눔예술단이 정식창단된 이후 처음 개최된 이웃돕기자선공연으로, 회원가수와 연주인들이 소정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공연은 가을의 끝자락 만추의 정취 속에 인기mc 진영의 사회로 가수 박현민, 민들레, 서가연우, 서윤옥, 박성원, 조건순, 고성희, 유한나, 지수, 김나비, 고영기, 전인아, 최진국, 전부자, 이용헌, 진우, 허만택, 최종걸과 품바대장 애숙, 색소포너 김현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멋진 무대를 열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천만인 가수시대를 맞아 이번 공연에서는 직접 관객을 무대로 초청해 기성가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흥겨운 타임도 진행 되었다. 

이날 공연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신재화, 허만택, 류지철 이사와 김종민 사무국장 등이 직접 나서서 원활한 진행을 돕고, 미래를 향한 젊은 신문 한려투데이, 지아이넷인터넷방송, 만화방초, 통영팔각회, 통영여성팔각회, 통영요양원 더진시니어타운, 고성송도산악회가 후원에 나섰다.

전공식 단장은 “바쁜 와중에도 연말 이웃돕기 자선공연에 참여해 준 여러 회원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과 연주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기 위해 이곳을 찾아준 관객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통영, 고성 통합의 미래를 위해 문화예술인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는 일에도 회원 가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고플러스 행복나눔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전공식 단장은 본지 기자로도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월 ‘나의 인생아(한빈 작사·작곡)’라는 곡으로 정식데뷔한 프로페셔널 가수기도 하다. 통·고플러스 행복나눔예술단은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에 본부, 통영시 무전동에 분소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만화방초는 사계절 변화무쌍한 다양한 자태로 방문객들을 유혹하는 떠오르는 명소다. 고성군 거류면 벽방산 자락 약 27만㎡규모에 조성된 ‘만화방초(대표 정종조)’는 녹차 밭과 수국, 철따라 피고 지는 수종의 들꽃들이 무성한 민간정원(2020년 6월 경남도 등록)이다. 만화방초 정종조 대표가 지난 30년간 많은 공과 시간을 투자해 일궈낸 고성의 명소 중 명소로 손꼽히는 곳. 특히, 수국 개화기인 6~7월에 수국축제가 성대히 열리며, 다양한 수국으로 유명하다.

전공식 단장은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성금 100만원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라며 “내년 설날 앞뒤로 통영에서 두 번째 이웃돕기 자선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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