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폭력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오해 불러일으킬 표현엔 신중해야”

한려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 11월 회의가 지난 23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전광일 위원장을 비롯해 박미자 위원, 김남길 위원, 정찬복 위원, 조영섭 위원이 참석했다.

전광일 위원장은 565호 1면 ‘위기의 통영극장 살려라’는 기사와 관련해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주제의 기사”라고 높이 평가하며 “주요 영화팬인 젊은 인구가 외지로 많이 유출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영화관들의 경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공감했다. 김남길 위원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정기적인 영화 상영 이벤트 하는 것도 영향을 줬을 듯”이라 말했고, 박미자 위원은 “사회복지관에서 매년 하는 행사를 영화관에서 하고, 영화 관람으로 행사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고 제시했다. 다만, 전광일 위원장은 “1면에서 7면으로 연결할 때 7면에 소제목을 다는 등 눈에 잘 띄도록 편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566호 1면 헤드라인 ‘주앙 멘데스’기사에 대해 전광일 위원장은 “의미있는 기사로, 내용까지 알차더라”고 치켜세웠고, 김남길 위원은 “주앙 멘데스를 매개로 한 향후 교류활동계획, 문화교류의 내용에 대해서도 추가 취재할 것”을 요구했다.

정찬복 위원은 565호 2면 ‘본지 윤리교육’ 기사에서 “‘(팔을)자를 수는 없는 일’이라는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기사어휘 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565호 3면 공군파일럿 후보생 이승재씨 기사 중 ‘필기시험에 2박일간의’라는 오타를 지적하며 교정에도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그는 566호 1면 헤드라인 기사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의 지난 10월 포르투갈 출장길’이라고 함으로써 “마치 조형물 제막식에만 참석하려고 출장을 간 것처럼 느껴지게 쓴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김남길 위원은 565호 2면 ‘통영수산과학관’ 기사와 관련해 “단지 새 단장한다고만 알릴 게 아니라, 얼마나 콘텐츠가 부족했는지, 내용오기는 물론 과학적 오류가 얼마나 많았는지, 전문가의 자문은 구한 것인지 등을 파고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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