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2일 개막, 내년 1월 5일엔 1・2학년 대회 개막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그 10년 동안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오로지 통영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통영시에 따르면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내년 2월 통영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KBS-N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역시 3년 연속 통영개최가 확정됐다. 1·2학년대회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앞서 1월에 열린다.

이로써 통영시는 지난 2014년 처음 춘계연맹전을 개최한 이래 전국의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10년 연속 유치에 성공했고, 1·2학년 대학축구대회도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유치성공이다. 일정도 확정됐다.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내년 1월 5일 개막해 21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내년 2월 12일 개막해 역시 17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지난해 1·2학년 대회에는 47팀 1200여 명이, 춘계연맹전에는 74팀 2400여 명이 참가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부방역에 따라 무관중으로 두 대회가 치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1월과 2월은 동절기이자 졸업과 입학으로 인한 관광 비수기지만, 두 대회 개최 덕분에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효자노릇 역할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무관중 대회는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지난해 통영시는 두 대학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45억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내년 대회는 3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 있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관중 대회가 허용될 경우 대학축구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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