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석' 빛으로 그려진 삼라의 경이로운 기억들, 전통 오방색 색채로 담아

지난 22일부터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는 2022 전혁림청소년예술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해 전영근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빛의 화석'이란 주제로, 빛으로 그려진 삼라의 경이로운 기억들을 전통 오방색 색채로 담은 전영근 화백의 ‘피어오르다(2022作_53x40cm_켄버스 오일칼라), ’노을1(2022作_120 x 70cm_켄버스 오일칼라), ‘숲의 기억(2022作_100x50cm _켄버스 오일칼라) 등 20여 점의 걸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기획한 전영근 화백의 ‘빛의 화석’ 초대전은, 지난 10년 동안 통영 아이들이 바다 화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빛나는 미래를 줄기차게 이끌어준 전영근 화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2022 전혁림청소년예술아카데미 10주년 기획전'으로 열리게 되었다.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는 지역의 화가를 키워가겠다는 전영근 화백의 의지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돼, 10년간 203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회화, 금속공예, 목공 등 통영의 지역작가와 협업하여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전영근 화백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나름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가 어느덧 10년을 맞았다”며, “중년의 삶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으로 채워졌던 것이라... 지금 그렇게 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간의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간혹 있었음에도 확고한 의지로 지원해준 통영RCE세자트라숲 박은경 이사장님 이하 수고해주신 RCE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이번에 기획된 전시가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아울러 많은 분들의응원 속에 더욱 공고해지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박은경 통영RCE세자트라숲 이사장(좌), 전영근 화백(우)
박은경 통영RCE세자트라숲 이사장(좌), 전영근 화백(우)

박은경 통영RCE세자트라숲 이사장은 “동원중학교의 강당을 빌려 처음 시작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가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10년간 예향의 도시 통영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전영근 화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한 해를 마감하는 이 계절에 통영RCE세자트라숲에 성큼 걸음 하셔서, 전영근 화백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주과학은 태초의 빛이 135억 년 전에 빅뱅과 함께 탄생하였고 그 빛을 발견한 현생은 그를 '빛의 화석'이라고 이름 부쳐졌으며, 세상의 모든 생명을 일구어낸 원천이 됐다.

그리고 그 빛은 오늘도 전영근 화백의 곁에서 노을을 담고 일렁이는 고향 바다의 계절과 뒷산의 무성한 숲과 생명들, 개울에스며들어 졸졸거리며 흐르는 마을 이야기들을 쉼 없이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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