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초 40%에 추가 포함 진학률 60%, 진학지도·모의면접 등 적중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장응철)가 2023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 3명을 배출, 경남 대표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강다영(의예과), 전화린(인문계열), 김지현(디자인과) 학생이 주인공들.

이번 입시결과는 경남에서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7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지원, 이 중 3명이 최종합격함으로써 지원율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자랑한다는 점.

또한 충렬여고는 연세대 4명, 고려대 4명, 한국교원대 및 교육대학교에 5명, 그 외 수도권대학 및 지방 국립대에 최초 합격한 학생이 무려 62명이다. 3학년 전체 정원이 154명임을 고려하면 약 40% 학생이 지방거점 국립대 이상에 최초 합격해 지난해 기준 추가 합격률 약 60% 이상이 지방의 국립대 이상 대학에 합격한 셈.

이는 2011년 수능 전국 수석의 영예를 일회성 입시 결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동창회,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충렬여고 교육공동체가 합심해 이룬 성과다. 특히 ▲학생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입시상담에서부터 면접지도까지 전 교직원의 열정적 참여 ▲오해를 믿음으로 바꾼 신뢰의 교육이 우수한 입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와 경희대와 같은 유수의 대학 의예과에 동시 합격한 강다영 학생은 “충렬여고는 제가 관심 있는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하고 공부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해주었다. 공동교육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과학 과목을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전화린 학생은 “1학년에서 2학년 진급하면서 계열을 바꾸게 되었는데,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의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서 학습의 방향을 일찍 잡을 수 있었다. 충렬여고 선생님들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진학지도 능력은 최고”라고 선생님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SKY 대학의 디자인학과에 모두 합격한 김지현 학생은 “미술 계열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미술 실기를 위해서 미술학원을 다닐까 고민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비실기 전형이 제 스타일에 맞다고 하셔서 담임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비실기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했다. 미술학원을 믿지 말고 담임선생님을 믿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세 명의 학생이 모두 입을 모아서 의견을 밝힌 부분은 ‘모의면접 지도’였다. 강다영 학생은 “의예과 MMI 면접(다중미니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서울 학원가를 알아볼까 고민했었는데, 3학년 담임선생님 모두 합심하여 MMI 면접을 지도해주고, 실제 면접실과 같은 상황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동했다. 학교 선생님을 믿고 면접을 준비하여 좋은 입시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린 학생과 김지현 학생은 “대학의 면접을 경험해보니, 충렬여고에서 제공해준 모의 면접 준비가 실제 면접과 똑같았고, 이로 인해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해를 믿음으로 바꾼 신뢰의 교육’을 펼치고 있는 충렬여고의 최종렬 진학부장은 “대입 수시전형에서 내신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학부모님들의 오해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정 제공, 학교 특색활동,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활동이 필요하다”며 “내신 점수만을 강조하는 입시가 아닌, 학생의 종합적인 성장을 지원해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종렬 진학부장은 “충렬여고는 대학별 맞춤식 입시 전략, 면접지도 및 개인별 맞춤식 지도에 강점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에 부합할 수 있게 신뢰 있는 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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