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선거인단 128명 투표(76.1%), 안휘준 회장 115표 득표(89.9%)

무투표 당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결국 실투표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무투표보다는 선거가 있다는 것 자체를 체육인들과 소통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했다. 지지해주신 체육인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써 지난 3년의 성과와 아쉬웠던 순간을 되짚어 보면?

체육은 곧 교육이자, 산업이고, 복지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육발전은 인재육성에 있다. 민선1기의 최대성과는 각 종목 협회에서 인재육성에 뜻을 같이해서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서 통영체육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이다.

체육 산업 부분에서는 기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코로나 시국에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했고, 윤덕주배 농구대회, 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도 유치했으며, 통영그란폰도대회 창설 등이 있었다. 3000~4000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규모가 큰 대회를 우리통영관광의 비수기에 맞춰 개최한다는 것이 우리 통영의 체육 산업에 도움이 된다. 체육 산업은 무공해산업이고, 혜택은 시민의 호주머니로 바로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민들이 체육활동으로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체육회의 궁극적 목표다.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연임한 민선 체육회장으로써 향후4년을 어떻게 설계하고 싶은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기회를 주신 체육인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산업도시로 통영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체육인들의 화합과 단결의 분위기로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

 

특히 내년에는 도민체전을 단독 개최한다. 인프라 완비 등 개최준비 태세는 어떤가?

내년 제62회 경남도민체전, 2024년 제35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은 우리 통영체육사에 큰 의미가 있다. 체육시설 점검은 경남체육회와 이미 의견조율을 했다. 몇몇 시설 보강은 이미 우리 통영시에서 추진 중이다. 행사진행은 경남도와 통영시 경남체육회와 통영시 체육회의 소통으로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전 체육회에 대한 감사가 있었고, 단독입후보 예상을 뒤엎고 L모씨와 표대결을 했는데, 정견발표 시간 등을 포함해서 모욕적이라고 느끼진 않았는지?

처음 받아보는 감사라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성실히 임할 것을 임직원에게 이야기했고, 이번 기회에 업무가 좀 더 여물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 번씩 사전감사를 신청하는 것도 체육행정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L씨와의 선거? 그냥 체육회장 선거이지 않나? 상대후보의 뜻을 존중했고, 모욕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럼에도 개표결과는 압도적이었는데, 이것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압도적으로 도와주신 체육인께 감사드린다. 체육행정을 잘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의 순간들은 늘 그렇지 않나? 선거는 끝나고 난 뒤에 뒤끝을 가지는 것은 체육인들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상대후보의 득표수를 정확하게 맞힌 정치학도가 있더라.

 

사무국장이 최근 사임했는데, 신임 사무국장은 어떤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전임 국장이 재발탁 가능성은?

사무국장의 사임은 가슴 아픈 현실이다. 민선체육으로 바뀐 의미에 대한 퇴색이다. 체육회에 대한 존중심 부족으로 생긴 일이다. 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인 출신이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체육인들을 화합으로 이끌어야하고, 가맹경기단체에 최선의 체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품과 자질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전임국장은 체육회 국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다.

 

체육인들과 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체육인 여러분, 통영시체육회는 최선의 체육행정 서비스를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영체육발전은 시민여러분께서 함께해주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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