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통영을 위한 학생들의 고민 담겨

벽방초등학교(교장 이종국)는 지난 5일, 도서관에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겨울계절학교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겨울계절학교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2학기 동안 학년별로 진행된 프로젝트 수업으로 5학년은 ‘2022. 통영비상대책회의’ 라는 제목으로 지속 가능한 통영의 발전을 위해 통영시가 직면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학생들은 9월 가을현장 체험학습으로 관내 루지 체험장을 방문하여 단순히 루지를 체험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루지 체험 시 아쉬운 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도 했고, 11월 역사탐방 체험학습으로 한산도와 세병관을 방문하여 관내 문화 유적지에 대한 가치를 되새겨 보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환경·인구·문화재·일자리·시설 등 6가지 영역에서 <깨끗한 환경, 지속 가능한 통영>, <경제 위기에 처한 통영>, <세병관과 한산도에 이것이 있다면?>, <통영의 굴 껍데기>, <이런 학교가 필요해요>, <살맛나는 통영>이라는 제목으로 그간 탐구했던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유관 기관의 전문가로서 통영관광개발공사의 최은주 과장,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주상민·이지혜 피디가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지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최은주 과장은 “학생들이 문제점을 예리하게 진단하고 설득력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인상깊다”며 “오늘 발표회가 단순히 학교 안에서만 머물지 않게끔 해당 기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교장은 “생각을 시도하면 가치가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이 좀 더 나은 통영,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는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많은 사람들이 참관할 수 있었고, ‘벽방산울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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