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연명에서 제1회 통영 갯바위 사랑 이웃돕기 오픈토너먼트 낚시축제 개최

바다는 어머니의 품이자, 어머니 그 자체다. 지구의 모든 생명을 잉태했고 길렀으며 감싸 안았고 보살펴왔다. 그 어머니의 은혜를 가장 많이 입은 곳, 바다의 땅 통영에서 열정적인 낚시꾼들의 통 큰 이웃사랑 덕분인지 한 겨울이었음에도 대회가 열린 이날만큼은 바람도 잔잔했고, 기온마저 포근했다.

통영 미수동과 거제 사등면에 있는 대형낚시용품점 통큰낚시 통영점·거제점과 통영 갯바위낚시어선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1회 통영 갯바위 사랑 이웃돕기 오픈토너먼트 낚시축제’가 지난 8일 통영 산양읍 연명항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낚시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인 1조로 80여 팀 200여 명이 참가했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대회 주최 측과 낚시 동호인들은 대회 수익금 8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통영시에 기탁하는 선행까지 베풀었다. 성금을 전달받은 통영시 권주태 수산경제횐경국장은 “통영을 찾은 전국의 낚시객들을 환영한다”며 “기탁한 성금을 보람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픈토너먼트 낚시축제에는 통영갯바위낚시어선협회 히트피싱(임경우), 흑룡피싱(박성기), 탑피싱(박철민), 대박피싱(최동욱), 열바다호(전호진), 몬스터호(김상민), 하누리호(하주호), 호호피싱(조종보), 아쿠아호(김영신), 나드리호(김판호), 스타피싱(이효영), 카이로호(김명진), 폴라리스호(고정호), 직벽피싱(엄상현)이 낚시어선을 제공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회장직을 맡고도 있는 통큰낚시 통영점·거제점 박재홍 대표는 행운권 경품, 최고마릿수상, 환경지킴이상, 본상 1위~6위 상품 등 총3000만 원어치를 통 크게 후원하기도 했다.

박재홍 대표는 “단순히 낚시대회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뜻 깊은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회에 참여해주신 선사 및 낚시인분들과 마음을 모아 수익금 전액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힘든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불우이웃돕기 낚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주태  통영시 수산경제환경국장
권주태  통영시 수산경제환경국장
동원산업 김오태 상무(부산지사장)
동원산업 김오태 상무(부산지사장)

 

통큰낚시 박재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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