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채 신청후보 4인 중 최고득점, 지난달 22일 이사회서 승인

조정헌(50) 통영시씨름협회 부회장이 통영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지난 2월 공고된 공개채용에 신청한 4인의 후보 중 최고득점을 얻었던 조정헌 전 부회장이 지난 22일 열린 민선2기 통영시체육회(회장 안휘준) 첫 이사회에서 승인되며 공식 임명됐다.

통영시체육회는 지난 2월 27일 별정직 사무국장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지난달 1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은 결과 조정헌 부회장 외 3인이 지원했고, 통영시체육회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및 면접전형까지 마친 결과 최고득점을 차지한 조정헌 부회장을 낙점했었다. 이후 단독 합격자에 대한 각종 경력조회를 마치고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한 것이다.

통영 출신 백두장사였던 지현무씨의 씨름동기인 조정헌 사무국장은 울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통영시씨름협회 전무를 하면서 인평초·충무중·충무고교 씨름부 감독으로 후진양성에도 열정을 다했다. 통영시체육회 이사, 통영시씨름협회 부회장, 대한씨름협회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충무중 지도자 시절이던 2018년엔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4월),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6월), 제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7월), 제5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9월)에서 단체전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충무초 선수단을 지도하던 2016년에도 전국대회 단체전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정헌 신임 사무국장은 대한체육회장 포상(학교체육부문, 우수지도자부문), 경남체육회장 포상(지도자부문), 통영시체육회장 포상(지도자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민선 2기 통영시체육회는 현재 고문 13명, 자문위원 11명 총 24명과 정회원 종목단체 41개, 읍면동체육회 11개, 준회원단체 2개, 인정단체 8개 총 62개 회원단체가 등록돼 있다. 아울러 민선 2기 임원 구성으로 회장 1명, 부회장 21명, 이사 35명, 홍보이사 2명, 감사 3명, 홍보대사 2명 총 6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임 김홍규 사무국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재직 7년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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