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통영요트협회장배 전국 요트클럽대항전 개막식이 지난 25일 협회사무실이 있는 도남동 통영해양스포츠센터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병 협회장, 박진한·서성덕 부회장 등 통영시요트협회 관계자 외 통영시청 해양개발과 송무원 담당과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년·21년 대회는 개최를 하지 못했고, 지난해 대회에는 6팀만이 참가했으나, 올해에는 정상 개최되며 총 9팀이나 출전했다. 처녀출전 하는 팀도 3개나 있어 시즌레이스로 펼쳐지는 이 대회 권위를 높였다.

통영협회장기 클럽대항전은 이날 개막식 개막 레이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9일까지 6번의 주말 1박2일 동안 각 2회씩, 총12번의 레이스를 펼치고, 결과를 종합해 우승클럽을 가린다.

출전팀은 팀804, 그리핀5, 센텀, 아미고, 통수2, 하쿠나마타타 등 단골 외에 개구리, 살루스2, 스몰원더 등 3팀이 첫 참가해 확실한 저변확장을 증명했다. 이틀 동안 열린 이 대회 1차 및 2차 레이스에서 1위는 통수2, 2위는 하쿠나마타타, 3위는 그린핀5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엔 5월 욕지도 방면 1박2일 레이스에서 우도에 숙박을 위해 정박하는 것을 포함해 매물도, 사량도 등 총 3번의 정박레이스를 펼치며 요트인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대회 및 통영 섬 관광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통영요협회 김기병 회장은 “오늘 바람이 제법 불어서 직접 바다에서 레이스 펼친 선수들은 신났을 것”이라면서도 “도착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즐거운 한편 안전귀환을 고대하며 마음 졸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통영유소년 요트선수단 18명도 함께 참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통영유소년 요트선수단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펼쳐지는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요트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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