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면 진촌마을 여객선터미널 안에 ‘사량열린도서관’이 지난 7일 이전 재개관했다. 사량열린도서관은 기존 사량수협 3층에 위치해 있던 사량작은도서관으로,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 등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터미널로 이전해 열린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것.

도서관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시집, 만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00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특히 사량도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인 여객선 터미널에 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기회 및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량면 주민들은 “당초에는 책을 보고 싶어도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여기로 옮기니 훨씬 이용하기 편리하고 터미널도 책으로 꾸며놓으니 한층 화사해진 것 같아서 좋다”며 만족스런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최윤영 사량면장은 “좀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리적 여건상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우리 섬 주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사량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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