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요트부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원중 요트부는 각 종목에서 1, 2, 3위를 나란히 입상하며 동원중의 위상을 높였다. 옵티미스트에서 류동우(3학년) 학생이 1위, 420종목에서 박하민(3학년) 학생이 2위로 수상하였다. 특히 옵티미스트(딩기요트)는 요트 개인전으로 총 7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그 결과를 합산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하며 강인한 체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레이저 4.7에서 1위 노우석(3학년), ILCA6 종목에서 김세윤(2학년)이 2위를 수상하였다. 테크노293에서 김현재(3학년) 학생이 3위를 수상하여 동원중 요트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1위에 입상한 류동우(3학년) 학생은 “옵티미스트 경기의 특성상 날씨도 따라주어야 하고 평소 연습하는 바다 위가 아니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간 노력한 결과를 좋은 결과로 돌려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5위를 기록한 홍민규(1학년) 학생은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보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단상 위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형들처럼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동원중 임지학 교장은 “학생들이 이 날을 위해 지금껏 흘린 땀과 눈물이 얼마나 많았는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과 학생들과 함께 오랜 시간 같이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던 백인구 지도자 선생님,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신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동원중학교 요트부는 통영시, 통영교육지원청, 풍해문화재단의 후원 아래 거친 파도 속을 휩쓸며 좋은 성적을 꾸준히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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