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4월 19일 욕지농협 회의실에서 농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욕지 대표 작물인 감귤․고구마 재배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및 소통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욕지 고구마 ․ 감귤 지원사업의 △사업개요 △추진절차 △주요 변경 및 유의사항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 등 사업에 대한 대상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 후, 내년도 희망 보조 사업에 대한 청취로 진행됐다. 흔히 욕지고구마라고 불리는 품종은 밤고구마 계통인 신율미로 이 품종은 높은 당도와 포슬한 식감을 가진다.

이는 욕지도의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햇살 그리고 해풍, 좋은 토질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욕지고구마가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선호된 이유이다. 또 욕지감귤은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1950년 욕지도 일대를 방문해 감귤 재배의 적지임을 알아보고 묘목과 기술 도입에 앞장 선 것이 욕지감귤을 본격적으로 재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 욕지고구마 재배품종의 확대보급, △ 감귤의 비가림 및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 등이 건의되었으며, 통영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욕지면은 대표적인 감귤 ․ 고구마 생산지로 병에 약하고 수량이 적은 기존 고구마 품종 외에 신품종을 확대·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감귤 농가의 비가림 및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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