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소통, 블루베리 농장에서의 치매치유

통영시는 지난 5월 10일, 경증치매어르신 13명을 대상으로 도산면소재 블루베리농장(듬뿍농원)에서 기억살림 치매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농업치유 프로그램은 경증치매환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 회복을 위해 기획됐으며, 농업분야 전문 강사들과 함께 작업치료와 다양한 인지활동을 병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손으로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체험과 함께, 신선하고 건강한 블루베리 맛을 느껴보고 이를 활용해 수제 블루베리 청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 어르신 중 박○선님은“이번 블루베리농장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으며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다.

통영시 보건소장(오영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유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하여 다양한 치매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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