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2024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과 집행·평가 등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여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예산 사용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시민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통영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총 38억원 규모로 주민참여형과 읍면동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시책에 부합하고 시 전역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시민 편익을 위한 사업으로 하며 총 9억원 규모(사업당 한도액 1억원)로, 읍면동참여형 사업은 읍면동 단위 생활밀착형 소규모·단년도 사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총 29억원 규모(읍·면지역 3억원, 동 지역 1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시 전반을 아울러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부적격 제외 대상 사업으로는 법률에 위반되는 사업, 국고보조사업, 행사성 사업,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전년도에 선정된 동일 사업, 기타 공익에 저해되는 사업 등이 해당된다.

사업 신청 방법은 통영시 홈페이지(정보공개-예산정보공개-주민참여예산제)에 게시된 사업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7월 31일까지 주민참여형 사업은 홈페이지, 우편, 방문,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읍면동참여형 사업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8월부터 소관부서의 사업타당성 검토와 통영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의회 예산 심의 의결 후 2024년 당초 예산으로 확정된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공모 기간 동안 139건을 접수하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96건, 2911백만원 규모의 제안사업을 선정해 2023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했으며, 문의사항은 통영시청 기획예산실 예산팀(055-650-31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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