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명정매립장 인근에 조성중인 「통영시 해양자원순환센터 설치사업」과 관련하여 위치선정의 부적합성, 짧은 진출입로, 사업부지 내 암반노출 등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광역자원회수시설 인근 평탄한 위치로 사업 부지를 옮길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의 짧은 5일 동안 올해 산건위 소관 통영시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부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지도 67호선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고 미관상 관광도시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며, 명정동에서 도천동 방면으로는 해양자원순환센터로 바로 진입이 불가하여 입지적인 측면에서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공 공사 중인 현장에서는 설계보다 암반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법송매립지에 조성된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와 관련하여 센터에 근무하는 담당팀장의 경우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업무의 연속성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성을 갖춘 센터장을 영입하여 향후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책임성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박상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잘잘못을 가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닌, 잘못된 점은 시정하고 서로 개선방안을 찾아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대안을 제시하여 집행부와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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