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위원장(좌)과 이광호 본지 발행인(우)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박영지 위원. 강선희 위원은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했다.

본지가 지난달 29일 지면평가위원회 6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남길 위원, 김상간 위원, 조영섭 위원이 참석했다. 2년 넘도록 위원장을 맡았던 전광일 위원장의 바통은 이날 김남길 위원이 넘겨받았다.

회의에 앞서 박영지 엘림 아카데미 원장(통영시축구협회 부회장), 강선희 산앙주민자치회 총무분과위원장(풍화리 통나무다오래펜션 대표) 등 2명을 새로운 지면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강선희 위원은 개인사정으로 이날 참석하지는 못했다.

김남길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최대 화젯거리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말을 꺼냈다. 본지는 5월 24일자 579호 1면 『냉온배수에 그렇게 날 세우더니, 日원전오염수 배출엔 ‘입 꾹~’ 왜?』기사를 통해 이율배반적인 어민들의 태도를 비판한 바 있다. 김남길 위원장은 “원전오염수가 해양배출 후 해류를 따라 태평양을 돌아서 우리나라 바다로 돌아오는데 4~5년 정도 걸린다”며 “우리바다에 올 때쯤이면 자연방사선 수준으로 중화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해수보다 해류 따라 이동하는 어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러시아산 명태나 대게, 페루산 대왕오징어, 칠레산 홍어, 대만산 수산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문제가 아니라 과학적 검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참석한 박영지 위원은 “엘리트 유망선수들이 군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이 심각한 지경”이라며 “지역유소년축구가 위축된 상태에서 유출까지 생기면서 엘리트스포츠 공동화 현상이 심히 우려 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7일자 본지 580호 1면 『수수방관? 속수무책? 체육인재 유출에 두 손 다 놓은 통영시&시체육

와야 하는 형편인데, 기후여건·경기장인프라는 손색없지만, 클럽하우스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통영시와 체육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하우스를 지을 경우 우려되는 지역숙박업계와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지적했다.

김상간 위원은과 조영섭 위원도 발언들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 특히 고성군 지역으로의 체육인재 유출과 관련 “통영과 고성은 행정통합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점을 짚었다. 그와 함께 고성군은 6000원인데, 통영은 9000원이나 되는 목욕비를 사례로 들며 통영시의 비싼 물가 해결을 주장했다. 위원들은 “정치인들도 이념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위부터 김남길 지면평가위원장, 김상간 위원, 조영섭 위원. 박영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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