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수동(동장 김상덕) 현대경로당에서 충렬여자고등학교 나눔과 배려의 주간 행사로 ‘충렬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렬여고 인성지도교사 이재원 선생님의 지도아래, 음악교사 배현우 선생님의 클라리넷에 맞추어 학생 4인이 함께 한 현악3중주 연주로 진행됐다.

‘꽃밭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아모르파티’등 어르신들이 잘 아는 동요와 좋아하는 트로트를 적절히 섞어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으며, 라면과 커피 등 작지만 정성 가득한 위문품도 전달했다.

또한, 통영시를 사랑하는 지역 내 선후배 청년들이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만든 봉사단체인 동행(회장 신익화)에서 회원 3인이 직접 참여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참여하여 한층 더 풍성한 행사가 됐다.

연주회를 감상한 어르신들은 “내 손녀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며 “이렇게 와서 우리들을 위해 노래도 불러주고 여름 잘 보내라고 위문품까지 챙겨주니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상덕 미수동장은 “아이들이 귀한 시대이다. 이 귀한 아이들이 어르신들 귀함을 알고 이렇게 챙겨주니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며 “어르신들이 오늘 이 작은 음악회를 통해 원기를 얻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바라며 아울러 후원을 더해준 동행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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