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부터 거북선노젓기 대회가 전국규모로 거듭난다. 통영시는 오는 8월 5일 한산대첩 축제 기간 동안에 열리는 제14회 통영시장배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전국대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내 초중고 학생부 대회도 올해 처음 신설된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당초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축제 이벤트성으로 시작했는데, 통영시장기 타이틀의 대회로 어느새 14회째를 맞았다. 적잖은 상금이 걸려있는 덕분에 읍면동 및 관내 단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탓에 매년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활기를 잃은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올해는 전국대회로 규모를 키우게 됐다.

통영한산대첩축제 거북선 노젓기 참가는 오는 16일까지 신청접수 받으며 전국 기관단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단, 대한체육회 등의 협회·기관·단체에 카누, 카약 등 노젓기와 관련된 대회 종목의 선수로 등록된 자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연습을 신청하면 사전에 연습할 수도 있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 접수기간은 6월 28일 ~ 7월 16일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Lsj2308@tycaff.or.kr로 메일 접수를 하거나 사무실을 방문*하여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 사전연습 일정과 경기 레인 추첨 등이 개별 안내 될 예정이다.

거북선 노젓기는 거북보트에 11명(남성 7, 여성 4)이 탑승해 반환점을 돌아 250미터 노를 저어 결승점에 들어오는 경기로 한 경기당 최대 5팀이 동시 출발해 승부를 가린다. 기관단체, 읍·면부, 동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예선, 준결승, 결승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팀 수에 따라 패자 부활전이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초중고 학생부 대회가 열린다. 제1회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배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하루 전인 오는 8월 4 개최되며, 장소는 일반부와 같은 광도면 죽림 내죽도 수변공원 앞 해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070-8680-0686 또는 통영시 문화예술과 문화축제산업팀(650-4531~4532)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오는 8월 4일~12일 통영시 일원에서 축하드론쇼, 불꽃놀이, 한산해전 재현, 시민대동제 등 축제기간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한마음이 되는 축제의 향연장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