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의 후예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대첩’의 성지, 경남 통영에서 손을 맞잡았다.

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은 지난 4일과 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아산시새마을회를 초청하여 통영한산대첩축제를 함께 즐겼다.

아산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무인으로 성장한 이순신 장군은 1593년 8월, 경상·전라·충청지역 수군을 아우르는 삼도수군통제영 초대 통제사로 임명돼 통영과도 인연을 맺었다.

이에 두 지역의 새마을회는 2015년에 업무협약을 맺고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 3월 아산새마을가족들이 통영을 찾아 이순신공원 등을 둘러보았으며, 6월엔 통영새마을가족들이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에 맞춰 아산을 답방했다.

그리고 이번엔 아산새마을가족 50여명이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맞아 다시 통영을 찾았다.

첫 날은 아산시새마을회와 통영을 찾은 박경귀 아산시장을 환영하며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노젓기대회 연습과 환영 만찬, 개막식 관람 일정을 소화했다.

뒷 날엔 거북선노젓기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산통영새마을연합팀과 아산 온양 1동 새마을팀이 출전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박경귀 아산시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 고유제에 초헌관을 맡아 의미를 더하고, 천영기 통영시장과 차담회를 통해 양 시의 문화축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장은 “계속 되는 폭염에도 먼 길 마다 않고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참여해준 아산새마을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아산과 통영 지역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동석 아산시새마을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한 양 새마을회 간의 오랜 교류가 아산시와 통영시의 문화교류로 이어져서 뜻깊게 생각한다. 환영해주신 통영새마을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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