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숙, 줄리언 앤더슨, 버밍엄 컨템포러리 뮤직 그룹, TIMF앙상블이 함께

현대음악 작곡가 쥴리안 앤더슨
현대음악 작곡가 쥴리안 앤더슨

한국의 재능 있는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2023 TIMF아카데미가 지난 19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작곡 부문으로 열리는 2023 TIMF아카데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 그리고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인 줄리언 앤더슨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버밍엄 컨템포러리 뮤직 그룹',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연주 단체인 TIMF앙상블, 그리고 영국의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인 클레멘트 파워가 참여한다.

2023 TIMF아카데미 위촉작곡가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에 78명의 작곡가가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위촉작곡가 및 참가자 18명이 교육생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아카데미 기간 동안 진은숙 작곡가 및 줄리언 앤더슨으로부터 작곡 지도를 받게 되며, 전문 연주자들의 공개 리허설을 통해 자신의 작품이 소리로 구현된 것을 확인하며 연주자와 소통하는 '리딩 세션'의 기회가 4명의 참가자에게 주어진다.

선정된 작곡가 중 1명에게는 2024 통영국제음악제를 위한 신작이 위촉되고, 4명에게는TIMF앙상블 기획공연에서 초연될 신작이 위촉된다. 또한 선정 작곡가 2명의 작품은 이번 TIMF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9월2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세계초연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2005년 통영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하여 독일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과 함께 시작된 TIMF아카데미는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음악 인재들을 선발하여 우수한 국내외 강사진의 지도하에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행하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교육프로그램이다. 그간 경남 통영,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 등에서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수업료와 숙박 등을 지원하는 공익 프로그램으로서 TIMF아카데미는 통영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을 독려하고 세계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진은숙 TIMF 예술감독
진은숙 TIMF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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