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 22일까지 전혁림미술관, 전혁림미술상 수상자 시상식(7일), 제8회 수상작가 초대전(7일~22일), 통영미술협회 초대전(17일~22일) 이어져

전혁림미술관 개관 20주년기념, 제9회 전혁림예술제(전혁림예술제운영위원장 김이환)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전혁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중에는 제9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10월 7일)과 제8회 수상작가 초대전(10월 7일~22일), 통영미술협회 초대전(10월 17일~22일) 줄이어 열리게 된다.

2015년 전혁림예술제운영위는 전혁림화백 탄생100주년을 맞이하여 종합 도록과 화시畵詩집 과 학술연구 자료집을 발간하고 전혁림 거리선포, 화비건립 등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핵심기념 사업으로 전혁림미술상을 제정하고 이를 이어 가기로 했다.

전혁림화백은 통영에서 태어나 제2회 1953년 국전國展 특선을 시작으로 1962년 제5회 부산시 문화상을, 제1회 1984년 충무시 문화상, 1996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2010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한국 근·현대 명화 100선전에 2점의 작품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05년 구십, '아직은 젊다 전시'는 화업 76년을 마무리하고, 평생 예술에 대한 열정을 꽃피운 전시로 미술계에 큰 충격과 높은 평가를 받은 전시로 평가 되기도 했다.

전혁림미술상은 우리나라 근현대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혁림 화백의 공적을 기리고 앞으로 전혁림 화백의 불굴의 의지와 투철한 작가정신을 이어 나갈 장래가 촉망되는 중견 작가를 발굴하여 이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지난해 제8회 수상작가로 허은경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전례에 따라 올해 제8회 수상작가의 전시를 열어 그의 작품세계를 대중에게 알리게 된다.

허은경 작가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2회의 국내외 개인전과 수십회의 그룹전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의 시선을 다양한 광역대의 경계를 넓혀놓고 식물과 인간의 형상을 매치시키는 방법과 테크닉, 그것을 아우르고 포착해내는 시선과 표현언어가 무엇보다 다채로우며, 조형성과 기하학적인 형태에 대한 탐구, 제작기법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정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치열한 작가정신 속에 표현의 발상이나,이미지의 전달 형식도 그만큼 혁신적이고 자유롭고 풍부한 것이 높이 평가되어 제8회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작가 허은경의 보태니멀 시리즈에 그려진 대상들은 얼핏 보면 식물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한편 곤충이기도 하고 동물이기도 하다. 보태닉botanic과 애니멀animal이 더해진 이 시리즈는 동물과 식물이라는 오래된 분류와 아름다움과 낯선 상상력의 경계를 가볍고 유쾌하게 뛰어넘는다.

통영미술협회 초대전에는 권혜숙, 김경순, 김경희, 김광훈, 소남 김미옥, 운정 김미옥, 김미정, 김민정, 김순선, 송정 김영숙, 김옥순, 김웅, 김정좌, 김진희, 김철배, 김태영, 이연 김태형, 김현득, 김현정, 김혜진, 박동주, 박연호, 서숙희, 설희숙, 윤인자, 이동완, 이새봄, 이임숙, 이진숙, 전현택, 정임영, 정지은, 최규태, 최봉근, 최선희, 최은란, 탁주영, 하정선, 한영진, 황숙경 등이 초대전에 임한다.

전혁림미술관 전영근 관장은 “예술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에 의지하여 지나온 시간들이 어느 듯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통영예술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 회원들을 초대하는 작품전으로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그 의미를 더하여 본다”고 말하고 “통영미술의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작품을 미술관에서 관람하며 함께 풍요로운 결실의 의미를 가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방문하시어 격려와 축하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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