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승당영구보존회(이사장 조정호)는 지난달 26일 제승당 충무사에서 한산대첩 431주년 및 통제영 창설 430주년을 기념하고, 성웅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주민및방문객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3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제승당 이 충무공 향사는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선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1927년 한산면 주민들이 뜻을 모아 모충계를 결성해서 제승당 관리와 향사를 봉행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 오랜 세월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제승당 영구보존회를 재단법인화 하는 등 계승 발전을 위한 한산면민들의 노력이 계속돼 왔다.

이번 향사에서는 초헌관에 정두한 통영수협조합장, 아헌관에 강봉헌 한산면 체육회장, 종헌관에 임채훈국궁145대표, 예차헌관에 조정호이사장이 제집사와 함께 제례를 봉행했다.

작년 식후행사에서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반면, 올해는 통영‘한산정’선수들의 집궁례를 시작으로 중국선수들과 한·중친선활쏘기대회(궁도대회)를 겸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 한산면장은 “매년 추계향사봉행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보존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오늘 첫 한·중 활쏘기 교류를 통해 우리 한산면을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되는 면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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