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의 핵심 랜드마크인 강구안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지난 11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밝혔다.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 300만 명 이상이 함께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강구안 일대를 가득 메웠다.

이 날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400명 이상의 관객이 모였고, 투나잇 통영 인스타그램 팔로우 가입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

이 날 무대는 강구안 보도교(강구안 브릿지)를 배경으로 수천 개의 촛불(LED 캔들)이 밤의 무대를 밝히고 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 첼리스트 우창훈이 클래식부터 국내 가요까지 고품격 음악을 약 65분간 연주해 통영의 낭만적인 가을 밤바다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관객은 “콘서트 보려고 8개월 아기 데리고 4시간 걸려 통영을 찾았다”며 “쌀쌀한 가을 밤 기타와 첼로의 만남으로 몸과 마음이 포근해지는 황홀한 경험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무대가 열린 강구안은 지난 8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 된 곳으로 야간 공연이 매주 개최되고 있는 통영의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디피랑에서 시작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강구안으로 확장해 2025년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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