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 함양 요리체험 프로젝트와 캠핑데이 운영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혁신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을 함양해 온 동원중학교에서 2023년의 마지막, 12월을 맞아 교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체험학습이 진행되었다.

3개 학년 총 18개 반 전체가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요리 체험 활동인 ‘요리COOK, 조리COOK 프로젝트’,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캠핑을 진행하는 ‘동원산들바람 School-(cam)Ping’까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로 ‘학생들과 함께 나아가는 학교’, ‘세상을 바라보는 크고 넓은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을 실현해 냈다.

‘요리COOK, 조리COOK’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 반별 30만원씩 총 54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하여 선생님, 친구들과 우리반 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요리를 완성하며 협업의 의미,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요리COOK, 조리COOK’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급 회의에서 요리 주제, 재료, 역할, 우리반 만의 특별한 요리법을 정하고 요리법 영상을 팀별로 찾아보며 학급의 요리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모든 학급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했고, 차돌박이가 숨겨진 떡볶이, 고기 듬뿍 파스타, 직접 빵가루를 묻힌 돈가스, 치즈 폭탄 볶음밥, 감자샐러드를 품은 햄버거, 무한사리 부대찌개 등 참신하고 특별한 레시피가 가득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직접 요리사가 되어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학생들은 숨겨진 요리 실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쳤고 음식을 만드는 즐거움과 역할 속에서 자신의 다양한 면을 발견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도 됐다. 학급 전체가 조를 이루어 메뉴 선정부터 조리, 플레이팅과 정리까지 담당하면서 직접 음식을 해 보고 완성된 요리를 선생님,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수업과는 또 다른 배움을 얻었으며 소중한 추억과 함께 성취감을 느꼈다.

1학년 김○명 학생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친구들을 위해 한 끼 식사를 준비해 보는 모든 과정이 너무나 설렜고 신이 났다. 우리 반에서는 수제 돈가스를 준비했는데 계란물과 빵가루를 묻히면서 만들어진 돈가스를 먹을 때는 몰랐던 재료의 조합이 신기했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이 신기했다. 다 먹은 음식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시간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평소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요리COOK, 조리COOK’가 마무리된 후 12월 22, 23일 1박 2일간 동원중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제1회 동원 산들바람 스쿨핑이 진행되었다. ‘SHOOL-PING’이란 학교와 캠핑의 합성어로 협동을 기반으로 활동함으로써 기본 체력, 사회 생활에 대처하는 적응력을 기르고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며 인성을 함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원중학교에서 처음 시도되는 활동이다. 지도교사 5명, 학생 총 31명이 참여한 동원산들바람 스쿨핑에서는 학생들이 강당에서 2인 1조로 총 18개의 형형색색의 텐트를 직접 친 후 안전사고 예방 및 대비 교육을 시작으로 특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야외 생존법과 매듭법 교육과 같은 실제 캠퍼에게 필요한 활동을 직접 해 보고 선생님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으로 캠핑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학교 내 캠핑인 만큼 불 없이 요리가 되는 전투식량으로 색다른 저녁 식사를 한 후 특별 프로그램으로 환경과 영화 ‘히말라야’를 관람하고 세계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늦은 밤 학교 안에서 불을 끄고 선생님, 친구들과 누워 하루 밤을 보내는 소중한 경험은 학생 개개인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었다. 다음날 아침 ‘운동하자, 환경을 보호하자’라는 테마로 기상미션이 부여되자 학생들은 모두 나와 교내플로깅을 하며 이른 아침 학교의 풍경을 즐기고 환경을 지키는 경험을 했다. 캠퍼의 마지막은 원래의 모습으로 모든 흔적을 정리하는 것이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듣고 최종 용품을 정리한 후 바닥에 누워 단체촬영을 한 것으로 제 1회 동원산들바람 스쿨핑이 마무리되었다.

스쿨핑에 참가한 3학년 김○성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학교에서 1박 2일이라니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이었다. 텐트를 치면서 같이 땀 흘리고 자꾸 꼬이는 폴대 때문에 친구들과 많이 웃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면서 더욱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학교 강당 안에서 텐트를 치고 누우니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의 소중한 기억들이 떠올랐다. 친구들과 평소 나누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와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 1박 2일 캠핑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교장선생님, 야영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학 교장은 “1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에 학급 친구 간, 교사와 학생 간 소통·화합하는 기회와 자신이 1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협동심과 상호 존중 의식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동원중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 교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더불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큰 행사가 가능했던 것은 학생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시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기반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도 동원중학교는 학생들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 학생들이 좀 더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원중학교는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들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원중학교의 이런 노력이 교육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힘찬 불빛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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