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일, 주식회사 블루랩스(대표 정상호)에서 통영시인재육성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정상호 대표는 굴 껍데기로 인한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산부산물의 업사이클링을 고안해 2022년 블루랩스를 창업했다. 굴 껍데기를 활용한 중금속 흡착기능의 수질정화제 제품 개발로 수질오염원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환경친화적 제품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트 개방형 혁신 기술 공모전인 ‘2023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에 선정돼 환경·에너지 분야의 혁신기술을 인정받았으며,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굴 패각을 중심으로 한 해양 폐자원 활용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호 대표는 “학창시절 통영에서 지역인재육성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혜택을 누렸다. 사회인이 돼 환원할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인재육성기금 기부가 올해로 두 번째인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통영시 인재육성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역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통영시에서 자리 잡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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