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석주 VS 국민의힘 정점식 두 후보 출마 및 핵심 공약 발표

지난 3월 21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과 국민의힘 재선의원인 정점식 의원 두 후보가 제22대 통영·고성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좌)과  국민의힘 재선의원 정점식 의원(우)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좌)과 국민의힘 재선의원 정점식 의원(우)

이날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통영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회견문에서 ”도의원 3선의 의정경험, 민선7기 통영시장 행정경험으로, 통영·고성을 잘 아는 지역전문가이자, 예산을 어떻게 하면 가져올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예산전문가”임을 강조하며, “통영·고성은 하늘이 내린 천혜의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1997년 IMF 외환위기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도 남의 나라 이야기인 양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나쳤지만 지금은 실업률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가대표팀을 비유해 국회의원은 감독이고 자치단체장·지방의원은 선수다며 감독과 선수의 무능을 꼬집어 말했다. 또한 통영시장 재임 시, 2018년 7701억원(결산기준)이던 통영살림을 2022년 1조 2175억원(결산기준)으로 4400억원 넘게 끌어올린 것과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도 80개 공약의 평균이행률이 85.6%였던 점, 이외에도 강구안 도시계획도로 개통 및 친수공간 사업 등 십수 년 묵은 숙원사업도 4년 임기 안에 해결했다는 것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아울러 4대 핵심 공약과 통영과 고성을 위한 10대 공약, 읍면동 구석구석 맞춤 공약으로 산업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며 통영·고성의 지속가능한 발전, 더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하고, 당당한 통영의 아들, 듬직한 고성의 사위, 영원히 지역을 지킬 강석주가 통영·고성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현역 재선인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회견문에서 “강한 다짐과 무거운 책임감을 품고 3선에 도전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평생의 반려자를 떠나보냈던 개인사로 인해 참으로 비통하고 슬프지만 도전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견문에서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4년 연속 헌정대상을 수상, 의정활동 종합평가 경남 1위,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출석율 경남 1위를 기록하는 등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회의원이 되기 전 24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쌓은 폭 넓은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통영에 꼭 필요한 법률안을 발의해 섬 지역 교통환경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률, 어촌 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법, 양식산업발전법 등을 대표발의해 국회를 통과시키고, 통영 KTX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연장 노선 확정에 기여하고,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대폭 해제했으며, 어촌뉴딜 300사업 및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 선정에 노력하는 등 수산·관광 1번지 통영의 위상을 높인 점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내놓았다.

또한 정점식 후보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지런한 일꾼으로 중단 없는 통영·고성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하고, 공약사업으로 ‘남해안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지역 인프라 구축’,‘통영을 명품 관광의 메카로 육성’, ‘해양·수산 1번지 통영 재도약’,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 역사, 문화, 예술, 체육이 공존하는 통영’ 등 6가지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통영·고성 지역은 현재의 선거구로 바뀐 1996년 제15대 총선 이후부터 지난 제22대 선거까지 8번 모두 보수 정당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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