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유소년FC 축구클럽이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고학년부(5~6학년)와 저학년부(3~4학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통영유소년FC는 지난 4일 끝난 춘천대회에서 부평, 안산 등 수도권 유소년클럽 강호들과 금강조에 편성됐으나 강한 투지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저학년부(3~4학년)는 수도권 유소년들과의 실력격차를 보이며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한 후 소양조에 편성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통영유소년FC 고학년부는 몇 명의 주전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 미드필드 진민욱(통영초5), 포드 이유석(통영초6), 곽민준(용남초6)의 삼각편대가 위협적 공격을 이끌었다. 또 불안한 수비를 이끌며 위험한 고비를 잘 막아낸 수비수 김시원(죽림초6)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고학년부는 춘천대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7월 통영대회 준우승으로 이미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내 오는 연말 전국의 유소년FC 강호들과 진정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통영유소년FC 선수들은 3박4일의 춘천 원정경기 중 궂은 날씨와 시합, 견학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3위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유소년클럽 회원들은 오는 17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축구대회 일정으로 인해 방학에 들어가 9월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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