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남정보고와 경기 큰 득실차로 이겨야


통영고는 고교축구연맹전 개막경기 겸 조별예선 7조 첫경기(제9번 경기)로 열린 경기에서 패해 토너먼트전 자력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16일 오전 10시30분 평림 B구장에서 열린 제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통영고는 전반 2대0으로 앞서다 후반들어 체력난조를 보이며 4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통영고는 전반 14분과 18분 미드필더 심진의 선수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제주제일고에 뒤졌으나 공격찬스를 효과적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통영고는 이후 몇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진이 공중볼 경합에서 앞서고 조승현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후반전 5분 제주제일고 김호규 선수의 골에 이어 8분째 문종운 선수의 골이 터져 동점 상황이 되자 통영고는 경기력에 급격한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통영고는 전반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공격진이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진영을 누비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통영고는 후반 들어 체력 난조를 보이며 패스를 위한 공간 확보에 실패하고 상대의 패스루트를 차단하지 못하는 등 볼 지배력에서 밀려 2대 4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제주제일고 미드필더 문종운 선수는 해트트릭(후반 8분, 11분, 29분)을 기록했다. 

제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통영고는 남강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경남정보고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통영중학교 운동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남강고의 경기에서 경남정보고가 5대1로 대승함에 따라 통영고는 18일 경기에서 다득점을 하며 큰 골득실차로 승리해야 조별 리그에서 토너먼트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 치열한 볼 다툼


▲ 심진의(10번) 선수의 골

▲ 화이팅을 외치는 통영고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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