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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협, 각 지부의 구심점으로 재창조할 것”최근 예향 통영에는 모처럼 경사스러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통영출신의 명망 높은 화가 서유승 씨(55)의 한국미술협회 제13대 경남도지회장 당선 낭보가 그것이다. 한국미술협회 경남도지회(이하 경남미협)는 총 16개 지부, 1300여 화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사단법인으로 전체 회원이 3~40명에 불과한 통영지부에서 당선자가 나왔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작은 기적이라고 평가받을 만하다. 지난 1976년 경남미협이 창립한 이래 각 1~2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도내 대도시(마산, 창원, 김
기자수첩
정선화
2009.1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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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람치고 전혁림 화백을 모르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푸른 색채, 독특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통영바다 등 어디에서나 시선을 사로잡는 전혁림 화백의 그림을 많은 곳에서 접할 수 있고 그 명성 또한 대단하기 때문이다. 여러 관공서를 비롯해 항남동 문화의 거리, 그리고 봉평동 전혁림 미술관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선생의 그림에는 평생 모든 열정을 다해 그려온 세월에 비등하는 예술혼이 스며 있다. 올해 아흔 다섯, 국내 최고령 화가이며 세계에까지 이름을 떨친 전혁림 화백은 한국 미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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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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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3월 30일, 63세의 젊은 나이로 훌쩍 우리 곁을 떠난 시조시인 설엽 서우승 선생은 통영이 낳은 또 한 명의 위대한 예술가이다. 그는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조분야의 대가이지만 여지껏 제대로 된 조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비운의 시인이기도 하다. 중앙문단에서 활동하지 않고 평생 고향에서 외로움과 가난을 벗 삼아 살아 온 그의 삶이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워낙 걸출한 예술가가 많이 배출된 통영에서 그야말로 한국시조문학의 대문호 초정 김상옥 선생의 뒤에 서 있었던 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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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2.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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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저녁 7시 시민문화회관 소극장매주 화요일 밤 정량동 삼성타워에 위치한 김형근 음악교실에서는 쿵짝쿵짝 신나는 노래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주도 직접, 노래도 직접 하는 이들은 통영 유일의 주부 밴드 ‘더스토리(단장 김맹기)’의 일원들이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그 실력과 열정이 예사롭지 않다. “일주일 중 단 하루의 일탈이죠. 두 시간 동안 열심히 연주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거든요” 더스토리 회원들이 입을 모아 전했다. 통영지역 3, 40대 일반 주부들로 구성된 더스토리는 지난 2005년 결성됐다. 착실히 실력을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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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1.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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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손님 독수리 떼가 올해도 어김없이 고성을 찾았다.“정말 멋진 녀석들이죠. 저 녀석은 눈이 예쁘고, 다른 저 녀석은 깃털에서 윤기가 흐르네요. 정말 예쁘죠?” ‘독수리 아빠’라고 불리는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부회장이자, 고성읍 철성고등학교 김덕성 교사의 말이다.김덕성 교사가 독수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000년 1월, 고성군 대가면 장박재 제일목장 축산 초지에 폐사된 소를 거름용으로 묻었다가 야생동물에 의해 파헤쳐지면서, 약 30여 마리의 독수리가 날아와 월동을 하게 된다.이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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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호
2009.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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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을 발표하자마자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와 함께 세계 주요 매체에서 앞다투어 소개한 ‘꽃신(The Wedding Shoes)’의 작가 김용익, 재미작가로서 수십 편의 작품을 쓰고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김용익 선생은 정작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고향인 통영에서조차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쓸쓸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 ‘꽃신’을 읽지 않고 지나치기엔 아쉬운 감이 있다. ‘꽃신’은 매우 짧은 단편이지만 한국의 정서로 세계의 감성을 울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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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1.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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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자 장독 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눈앞에 삼삼이는 고향 집을 그리시고손톱에 꽃몰 들이던 그 날 생각하시리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햐얀 손 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지금은 꿈 속에 보듯 힘줄만이 서노나 봉선화 - 김상옥한국시조문학의 대가 초정 김상옥 선생은 1920년 통영 항남동에서 태어났다. ‘봉선화’‘사향’‘백자부’ 등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비롯해 600여 편의 시조를 남겨 이름을 떨쳤지만 그는 시, 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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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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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거류면에 거주하는 귀농 5년차 이정희 씨(50), 여성이면서 홀로 26마리의 소를 키우고 5000평의 밭농사를 해내는 억척 농사꾼이다. 경운기에서 트랙터까지 못 다루는 농기계가 없어 그 일대에선 대단한 아줌마로 통한다. 혼자서 농사를 시작해 단기간에 확고히 자리 잡은 비결이 궁금했다. “고성에서 태어나 중학교 다니던 시절에 부산으로 이사갔어요. 부산에선 아파트 생활을 했었죠. 그런데 회귀본능이라고 할까요? 늘 고향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5년 전, 더 늦기 전에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에 부산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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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0.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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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존재의 의미에 관해 이처럼 완벽한 표현으로 풀어 낸 시가 또 있을까. ‘꽃’의 시인 김춘수, 청명한 가을날 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한가롭고 애잔했다. 김춘수 선생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는 가까이 있었으나 그 곳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 보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김춘수 선생의 생가김춘수 선생의 생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약도를 들고 찾음에도 불구하고 골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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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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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평생 한번 뛰어볼까 말까한 마라톤풀코스(42.195km)를 백번이나 완주한 직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우조선해양 상선시운전그룹 조춘보(49)씨. 대우조선해양에 1984년에 입사해 현재 상선시운전그룹 반장을 맡고 있는 조춘보씨는 지난 6년간 쉼 없이 기록을 달성하며 마라톤 매니아들도 인정하는 달림이다. 조춘보씨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 8회 김제 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를 2시간 45분 21초로 완주해 총 100회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100회 완주 기록은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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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9.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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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 ‘행복’ 中 청마 유치환 시인이 통영중앙우체국에서 연인을 그리워하며 썼다는 이 시는 가슴 시린 시어와 그 안에 담긴 절절한 마음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배운 ‘깃발’이나 ‘바위’‘생명의 서’ 같은 강인한 작품들이 더 익숙하겠으나 사실 유치환 시인은 알려진 시들 외에도 무수히 많은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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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10.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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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이상 선생은 우리나라에서보다 외국에서 훨씬 더 추앙받는 존재다. 70년대에 이미 ‘현존하는 유럽의 5대 작곡가’로 꼽혔으며, 독일연방공화국 대공로훈장, 함부르크 자유예술원 공로상, 괴테 메달 등을 수상했다. 뉴욕 브루클린 음악원에서는 44명의 ‘사상 최고의 음악가’를 선정해 음악당 로비에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도 윤이상 선생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윤이상 선생은 동양의 음악사상을 서양음악에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최초의 작곡가였으며, 아시아인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였다. ‘천재’라는 수식으로도 표현이
기자수첩
정선화
2009.09.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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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흔쾌히 인터뷰나 질문에 응해주는 것으로 소문난 김용택 시인, 두시간짜리 강연을 코앞에 두어 여유롭지 않은 시간에도 인터뷰를 받아들였다. 질문은 우문의 연속이었으며, 시인은 시인다운 현답으로 응했다. 통영에는 첫 방문이신지요?- 아니요, 자주 왔습니다. 아름다운 땅이지요. 도남동 마리나 리조트에 교사들 대상 강연차 자주 왔지요. 올해 초에도 왔더랬습니다. 통영 바다의 아름다움에는 올 때마다 감탄하게 되지요. 이런 멋진 곳이니 그렇게 많은 예술가들이 나온 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네요.‘섬진강의 시인’으로 불리시는데, 어쩌면 고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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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재
2009.09.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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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에는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빛낸 예술인들이 다수 존재해 왔다.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아는가. 또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한려투데이 신문은 창간 1년을 맞아 통영을 ‘예향’답게 만든 예술인들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박경리 선생이다. ‘김약국의 딸들’‘토지’의 추억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김약국의 딸들’이나 ‘토지’ 등은 누구나 몇 번쯤 접해봤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전문을 읽지 않아도 일부내용이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
기자수첩
정선화
2009.09.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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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카이스트 합격생이 탄생했다. 통영고(교장 신진용) 3학년 6반(담임교사 박종국) 이도유 학생이 그 주인공으로 이 군은 사교육 없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만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 중에서도 땅 끝, 소도시 중에서도 소도시인 통영에서 카이스트 합격생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취재 끝에 내린 결론은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 친구들의 사랑이 맞물려 대한민국의 新리더 ‘이도유’를 키워 왔다는 것이었다. 보다 큰 세계로 첫 발을 떼는 이 군의 영광 뒤에는 모든
기자수첩
정선화
2009.08.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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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예술촌 창립 10주년 및 2009 한산대첩축제를 기념해 72명의 작가가 50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하는 초대형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름하여 ‘2009 통영아트페어’,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충무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일찍이 통영에서는 개최된 바 없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내용면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서양화, 한국화는 기본이요. 금속공예, 도자공예, 목공예, 섬유공예, 서각, 조소, 사진 등 각 분야의 예술작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종합미술전시회이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작품을 아우르게 된 데는 몇 년 전부터 연
기자수첩
정선화
2009.07.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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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이다” 지난 14일 취임한 이순용 통영경찰서장이 이튿날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얘기한 첫마디였다. 이순용 서장은 이 말이 평소 신조라고 밝히고 “그런 자세로 업무에 임하면 과오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총경으로 승진해 통영에서 첫 경찰서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순용 서장은 “대학교 시절부터 비진도, 매물도 등에 여행을 다니면서 통영을 좋아했고, 그래서 이번에 통영을 1지망으로 지원했다”며 “오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일할 것이고, 통영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는 취임소감을
기자수첩
정선화
2009.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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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이 참여 어르신들과 지역민에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노년기를 제시하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59명의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3번 출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학교, 어린이집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에서의 섭외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현 상황은 도남사회복지관이 개발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에 힘입은 바 크다. 복지관은 풀 뽑기 등 환경미화 위주로 이루어졌던 노인일자리사업에서 탈피해 어르신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에 힘썼다. 그 결과 탄생한 사업이 ‘푸른교통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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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2009.06.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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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관광지 맞은편에 위치한 전교생 56명의 작은 학교 ‘남포초등학교’, 이곳에서는 요즘 모든 학생들과 함께 가꾸는 텃밭농사가 한창이다. 조그만 텃밭 안에 배추, 상추, 무,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 오이 등 열 가지도 넘는 야채들이 소복소복 소담스럽게도 심겨져 있는데 전교생은 물론이고 교직원까지 실컷 먹어도 풍족할 정도로 쑥쑥 자란다고 한다. 자연환경이 좋아서일까? 아니면 아이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서 일까?남포초등학교가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건 경남도 교육청으로부터 올해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Education for
기자수첩
정선화
2009.05.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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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예술·역사의 고장 통영에서 큰 경사가 있었다. 그러나 세간의 주목은 받지 못했다. 분야가 ‘서예’였기 때문이다. 서예는 엄연히 동양예술의 한 부분이고 예술임은 자명한 일이다. 따라서 소도시 통영의 특정 학원 문화생 3명이 무더기로 대한민국 서예대전(국전)에 당선된 것은 적지 않은 경사임은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벽산 제진수, 월당 이영순, 청하 이재훈 씨가 각각 제2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 당선됐다. 이들 모두는 덕암 이창덕 씨의 문하생들이다. - 늦게 배운 서예 “열정 밖에 없었다”덕암 선생의 글쓰기 수업은
기자수첩
박용택
2009.05.15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