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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잡아 보는 것인가, 통영고성 지역민을? 또 낙하산을 내려 보내더라도, 시쳇말로 작대기를 공천해도 지역민들이, 지지자들이 군소리 없이 찍어줄 것이라고 믿는 것일까?국힘 혁신위가 내년 총선에서 지도부·친윤계·중진의원들에 험지출마를 하거나 아니면 불출마할 것을 요구한 혁신안을 최근 발표했다. 모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여기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은 39명에 이르고, 통영·고성 지역구 재선 정점식 의원은 친윤계로서 여기에 포함돼 있다.이는 지역민심을 한 치도 고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역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임이 명백하다. 국힘 혁신위로서는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11.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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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착공이 1년 정도 추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2029년이던 완공시기가 2030년으로 늦어질 모양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기본설계 단계에서 사업예산이 1조9000억 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이로 인해 기획재정부가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했기 때문이다.일이 이렇게 되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가만있지 않았다. 진주지역위원회가 ‘정상추진’을 촉구했다. 당초 약속대로 ‘24년 착공·27년 완공’되도록 대국민 약속을 하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도지사직을 걸고 모든 방법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10.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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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 변경여부를 안건으로 한 시민공청회가 지난달 18일 통제영지 역사홍보관에서 열렸다. 한 여름 무더위로 인해 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부터 축제 운영 주최자들, 행사에 동원되는 공무원들까지 전부 고생바가지라는 이유로, 선선한 가을 즉 10월로 개최시기를 옮기자는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날 4명의 토론패널이 등장했는데, 현 시기 유지를 주장하는 쪽과 변경 지지 쪽 패널이 각 2명씩이었다. 패널들이 주장한 내용을 일일이 다 소개할 수는 없는데, 시기유지 패널들은 역사성을 지켜야 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콘텐츠 개발로 성공축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10.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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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8월 한산대첩 축제 마지막 날 시민대동제에서 한 발언들로 인해 선관위에 고발됐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정점식 의원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무려 3번이나 했다는 것이다. 이 발언들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본 기자는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보수정당 절대우세 지역인 이곳 통영에서 공직선거법 위반논란이 일 것이 뻔한 발언을 굳이 할 이유가 뭔지? 천영기 통영시장은 크게 무리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성과만으로도 재선, 3선이 유력한 입장이다. 정점식 의원은 또 어떤가? 이미 재선을 했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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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투데이
2023.09.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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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열역학 제2법칙이 있다.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오직 한 방향으로만 바뀌고, 그 오직 한 방향이란 질서화한 것에서 무질서화한 것으로라는 물리학의 법칙이다.액체나 기체 안에 떠서 움직이는 미소 입자 또는 미소 물체의 불규칙한 운동을 우리가 익히 알 듯 브라운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도 엔트로피의 법칙의 사례라고 보면 된다. 탑을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기는 쉽다. 언뜻 나쁜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것이 사실이고, 사물의 이치(物理)인 것을.유럽을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로 구분하는 것에는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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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9.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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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소멸했다. 지난 10일 통영 앞바다를 통해 상륙한 다음 한반도를 따라 종주하며 북상한 뒤 열대저기압부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태풍으로써의 일생을 마쳤다. 해상에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순간풍속 초속 10~18m로 부는데다가 비까지 내려 행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이도 별다른 큰 피해는 없었다.그런데 본 기자는 이를 이미 예견했었다. 한산대첩축제 일부 일정 취소, 마지막 이틀간 일정 불투명 소식 관련해 지난 8일 본지 보도내용을 보자.『제6호 태풍 카눈은 8일 오전 10시 현재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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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8.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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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통영시장이 취임한지 1년 지났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든 전직 시장들이 취임 1주년이 되면 흘러간 365일을 되돌아보며 성적을 평가받고, 칭찬의 손길과 냉정한 비판을 받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올해는 소식이 없다, 아직.들리는 바로는 1주년 기자회견은 개최하지 않을 모양이다. 천영기 시장답지 않다. 스스로 다짐한 말을 스스로 거역하고 있다니.천영기 시장은 지난 5월초 언론인들을 만났다, 시청 회의실에서. 당시로는 취임 1주년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하! 다른 급한 일정 때문에 올해 1주년 기자회견을 좀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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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7.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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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산업사회야 가히 ‘홍보의 시대’라 불러도 손색없으니까, 시내 곳곳에 광고판과 현수막이 넘치는 것이야 어제오늘 일도, 딱히 놀랄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통영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독 눈에 많이 띄는 현수막이 있는데, 그건 바로 ‘천영기 통영시장님의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것들이다.통영시가 앞장서서 현수막을 게시한 것 같지는 않다.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은 우리민족 미덕의 하나인 “겸손한 인성”에 어긋나는 것일 터. 현수막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니 현수막을 내건 당사자들이 같이 적혀있다. OO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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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7.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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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한번 잘 살아보자’는 신념과 열정으로 피눈물 흘리며 이를 악물었던 선조들의 노력 덕분이다. 그 어떤 성과도 출발이 있었기에 가능한 법이다.올해 경남도민체전에서 태권도가 사상 처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남고부 안성휘(금)·이진유(금)·허준영(은), 남일반 이우빈(금)·김현진(금)·김민서(은)·박현영(은), 여자부 구호진(금)·김미정(은)·남도경(은) 선수들이 이룬 쾌거다. 인구 12만의 통영시가 50만 김해시, 100만 창원시를 넘어선 순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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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6.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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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통영시내에 유난스레 정치홍보 현수막 게시가 많아졌음을 많은 시민들이 눈치 챘을 것이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자화자찬 현수막을,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무능, 경제파탄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경쟁적으로 내걸었었다. 어지러울 정도로 가게간판이 많은 상업지역을 보며 본 기자가 종종 쓰는 표현처럼 “눈이 시끄러울 정도”였다.최근 통영시의회 국민의힘 신철기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광호 원내대표가 정당 현수막 설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영시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제62회 경남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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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6.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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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이 열렸다. 여러 번 당선된 터라 별 감흥이 없는 얼굴의 조합장도 있었고, 처음이라서 아주 기쁜 마음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조합장도 있었다.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관내 15개 조합장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때는 매4년 당선증 수여식이 유일하다는 점이다.지금부터 12년 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 피해여파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사고 직후 매일 세슘137과 스트론튬90 등 방사능 오염물질이 하루 약 60GBq(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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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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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3·1절.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는가?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정된 5대 국경일이다. 국경일(國慶日) 즉, 국가적인 경축일이란 뜻.그래서 국가경축일인 3·1절에는 태극기도 정상적으로 게양하고, 대통령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것이다. 만일, 3·1절이 현충일처럼 국가추모일이었다면,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식에 참석해서 추도사를 했을 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분명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물론 3·1만세운동으로 인해 숱한 선조들이 죽임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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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3.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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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토(Scudetto). 본뜻은 ‘작은 방패’로 이탈리아 국기 색깔이 배열된 패치형 문양인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시즌(지금은 세리에A라고 불리는) 우승팀만이 이 문양을 가슴에 붙일 수 있으므로, 지금은 아예 ‘정규리그 우승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쓴다고 한다.현재 세리에A는 팀당 22~23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때문에 늦어졌는데, 팀당 15~16경기 정도 남겨뒀으니 시즌종료까지 4개월 여 남은 셈이다. 현재 리그 1위는 통영 출신 국대 센터백 김민재가 소속한 SSC나폴리다. 전적 20승2무1패.한 경기 교체출전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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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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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SF영화팬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레전드로 생각하며, 터미네이터에 매료된 사람의 하나다. 오블리비언, 엣지오브투모로우, 패신저라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한 영화에조차 감동받을 정도다. ‘아바타 시즌2’가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영화관람 경향이 다중감상이라는데, 기자도 아바타 시즌2를 극장에서 두 번 봤다. 한 번은 3D, 또 한 번은 2D.3D는 입체감이 있어서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내 눈앞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 같아서 실감난다. 그런데 입체안경을 착용하다보니 영상이 실제 스크린 크기보다 훨씬 작게 축소돼서 보이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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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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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통영시청에서 통영시가 주최하는 2023년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제 당선된 지 6개월 남짓으로 한껏 영이 서린 현 시장이 호스트인 만큼 관내 얼굴 좀 알려졌다는 인물이란 인물은 대부분 게스트로 참석했다. 취임 6개월 만에 제법 내세울만한 굵직한 치적도 올린 천영기 시장이야 한껏 고무됐을 것이고, 이번 기회에 충분히 홍보효과를 봤으니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그런데 본 기자는 한 가지 유감스런 점이 있다. 원래 신년인사회는 통영상의가 주최했느니 어쩌느니 이런 얘기가 아니다. 행여 수 십 년 아니 수 백 년 뒤 우리 후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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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3.01.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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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제4부(第四府)라고 부른 지는 오래 됐다. 지구상 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3부(三府)로 나뉘어져 서로 견제하는 방식의 국가조직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상징적으로 언론을 보태 제4부라고 하는 것이다.행정·입법·사법기관이 주권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것에 불과함에도, 이를 망각하고 국가권력을 악용해 오히려 주권자를 능멸하는 일을 벌이는 역사적 사례가 적잖았기에, 삼부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는 언론의 기능이 중요해졌음을 국가공동체가. 시민공동체가 인정하고 수용하게 됨으로써 명예스러운 ‘제4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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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2.1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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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면 통영시의 혜택도 못 받는단 말인가? 통영에서는 다닐 여건이 안 되는 것이 학생들의 잘못도 아닌데? 무슨 말인지 의아스러울지 모른다.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라.통영시가 올해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2013년 2학기 이후 실행한 대출학자금의 올해 상반기 발생 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자지원 신청 자격에 있어서 문제점 아니, 미비점이 하나 있다는 사실.공고문을 보면 두 가지 경우 지원 자격이 있다. 하나는 공고일 현재 본인이 1년 이상 또는 직계존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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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2.12.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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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曲線)은 직선(直線)을 만나지 않는 한 자기가 직선인 줄 안다. 거짓도 수 백 번 거듭하면 참으로 생각되고, 그 상태로 수 백 년 흘러가면 참이 오히려 거짓처럼 느껴지게 된다. 곡선을 알고, 직선을 알고, 참과 거짓을 충분히 구분할 줄 아는 한 사람으로 이 얼마나 참기 힘든 굴욕인가?산양읍 당포에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이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4년 그 포르투갈 사람이 조선 땅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비를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하야 ‘최초 서양인 도래지’라는 타이틀(?)을 통영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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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2.10.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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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통영시장의 복심은 뭘까? 민선8기가 출범한 지 3개월여가 지났다. 지난 6일엔 취임 100일을 맞아 천영기 통영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통영시 출자기관의 대표, 본부장, 이사의 선출 및 임기에 관한 것이었다.취임 후 지금까지 천영기 시장의 행보로 판단컨대, 출자기관 이사들의 임기를 보장하려는 듯 모습이다. 구설(口舌)을 피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현 이사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 덕분인지, 대개의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어감이 강한 사퇴압박은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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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2.10.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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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의 열기가 어느새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입추는 벌써 지났고, 얼마 전 처서마저 지났으며, 백로를 며칠 앞두고 있으니 말이다. 24절기 중 처서(處暑)는 “더위가 머무르다”, “더위가 그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해의 절기 중 늦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때이며 ‘입추’와 ‘백로’사이에 있다.예로부터 처서에는 ‘모기입도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때이다. 이 계절에는 시장에서 흔희 볼 수 있는 둥근 호박과 제철 맞은 갈치로 맑은 국을 끓여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을 즐
기자수첩
편집부 기자
2022.09.08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