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범 선수(통영고 2)와 백승민 선수(동원고 1)가 전국체전 우슈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성범 선수와 백승민 선수는 지난 14일 폐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우슈 남권전능과 테극권 전능에 각각 출전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

통영 출신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우슈 격투종목인 산타(-60kg)에 출전했던 강지현 선수(삼천포중앙고3)는 금메달을 땄고, 산타(-65kg)에 출전했던 최재우 선수(삼천포고1)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경남대표로 고등부에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을 획득한 것은 경남우슈협회 사상 첫 성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영무술학교 출신으로 경북대표 선수로 출전한 배태랑 선수(경주공고2), 김동민 선수(경주공고1)도 각각 장권전능 동메달, 산타(-65kg)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경남우슈협회 전무이사이기도 한 통영무술학교 김중현 관장은 “고등부 선수들이 지원을 받는 팀 소속이 아니라, 훈련비와 장비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통영시체육회, 통영우슈협회, 통영고와 동원고 체육담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중현 전무는 “현재 고등부 랭킹 1, 2위가 졸업하기 때문에 내년엔 통영선수들의 금메달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은 종목별로 분산 개최됐으며, 우슈는 경북 영주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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